`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2.25
- 최종 저작일
-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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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들어가며
1.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2. 한국 사회와 교육
3. 진실과 교육 - 지식인으로써 교육하기
4. 나오며
본문내용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과연 이 책이 교육을 논하기 위해 서술한 책이 맞는가?’ 하는 것이었다.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미국이 우방국의 잔혹한 행위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가 하는 것과 어떤 방식으로 그러한 자신의 진실을 감추고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옮겨놓는 것으로 그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그의 교육론은 생각보다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었다. 학교에서의 길들이기 교육에 대한 비판과 민주교육을 외치기보다는 직접 실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계속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은 ‘민주교육이란 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하는 물음이었다.
<중 략>
설령 이러한 것들을 모두 극복하고 진실을 가르치기 위해서 교사가 노력을 기울인다고 해도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형식상으로 교육의 최종단계인 평가의 문제가 남아 있는 것이다. 대학 입시는 사회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입시 제도의 변화가 중?고등학교 교실에 주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진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각들이 모두 존중되어야 하지만 이를 위한 모든 시도들은 결국 대학입시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치게 되는 것이다.
<중 략>
교육이 민주적이지 않기 때문에 민주교육을 외치게 된다는 촘스키의 주장은 역설적이긴 하지만 진실이다. 하지만 맨 처음에 했던 이야기로 돌아와서 문제는 어떤 교육이 민주교육인가 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교육기회를 평등하게 나눠주는 것이 민주교육일 수도 있는 것이다.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육기회를 평등하게 나눠준다는 것이 결코 민주적인 것이 아님을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민주교육이라는 것은 답이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교육을 실천해야 하는 예비 교사로서 굳이 민주교육에 대한 답변을 내린다면 앞서 언급한 문제들을 하나씩 없애 나가는 방향으로의 교육 실천을 민주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 자료
강주헌 역, 노암 촘스키 저,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아침이슬, 2001
이상훈 역, 안토니오 그람시 저, 옥중수고, 거름,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