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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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형태의 판매점을 도입하였는데 그것이 한국형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이마트였다. 국내최초의 할인점인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체의 변혁을 가져왔고, 현재 전국에 14개의 점포로 확장하였으며 할인점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이마트사업부는 신세계의 주력사업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이마트는 6개의 백화점점포와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의 양대축을 구성하여 매출규모 2조 2천억원을 상회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왔다.
신세계는 국내유통시장의 개방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보다 공격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던 중 해외진출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리고 거대한 시장으로서 상권의 잠재력이 크고 문화적으로 우리와 가까운 중국을 적합한 진출대상국으로 평가하였다. 1997년 2월 이마트는 상해 포서지구에 위치한 트레이드센터 건물 1,2층을 임차하여 대형매장으로 이마트를 개점하였다. 이마트 상해점이 들어선 지역은 쇼핑시설이 절대 부족하여 외국계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보다 상업시설의 확대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계가기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마트는 현지화전략으로 중국인들의 특성 중 하나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러한 점을 공략하기 위해 각 진열대마다 매일 2~3개씩 신상품을 구비함으로써 개점 초기 7천여 종이었던 상품의 수가 현재는 1만 5천여 종으로 늘었다. 또한 신연판매나 시식코너를 운영하여 고객들을 끌어 모았다. 중국은 아직 물류 등 제반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마트는 다소 물류비가 많이 들더라도 신선한 채소와 과일, 수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직영체제를 운영하여 고정고객을 다수 확보하기도 한다. 또한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한 쇼핑이 대부분인 중국인들을 위해 낱개판매를 위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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