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타카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0.05.18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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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가타카를 보고 쓴 감상평입니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서 윤리적 잣대로 비평하였습니다. 에이플러스를 받은 감상문이므로 안심하고 참고하세요
목차
공상과학과 불교, 그 아이러닉해 보이는 둘 사이에서.
인연설, 업설, 윤회와 유전자 조작
신귀족불교로의 회귀일까
우리는 고통스럽지 않을 수 있을까
본문내용
공상과학과 불교, 그 아이러닉해 보이는 둘 사이에서.
먼저 영화 「가타카」의 감상을 마친 뒤 ‘내가 저 상황 속에 놓인다면?’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뒤를 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문제는 쉽게 결정을 내릴 문제가 아닌 듯 보인다. 영화 「가타카」는 결코 뭔가 생각하게 해준다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그 생각할 무언가가 무엇이며, 내 생각은 어떤 것인가를 정리해볼 것을 요구했다. 그렇다면 그것들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이런 공상과학 영화를 보고 불교의 생명윤리와 연결 지어 과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우선 막막함부터 앞선다. 사실 공상과학과 불교의 교리는 무언가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요소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둘을 어떻게 적절히 조화시킬 것인가 하는 점은 ,작은 레포트 두 장을 작성하는 내게서부터, 나아가 앞으로 생명조작과 관련한 과학기술이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한 이 사회 속에 놓인 불교계에게도 역시 난제임이 분명하다.
인연설, 업설, 윤회와 유전자 조작
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보며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은 바로 윤회에 대한 근본적인 설명이 다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영화의 설정에 따르면 미래의 부모는 자신들의 우성인자들만을 선택하여 만든 자녀들 즉, 적격자들을 생산해 낼 수 있고 신의 의도대로 자연법칙에 의해 탄생하는 아이들은 부적격자가 될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나는 여기서 지금의 상황대로 태어나는 신의 아이들, 부적격자를 제외한 미래의 적격자들은 과연 지금의 윤회설로 설명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참고 자료
가타카 (1997)
감독 앤드류 니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