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동 사람들 - 분석 및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9.12.29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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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미동 사람들에 대한 분석과 감상입니다.
목차
1.서론
2.작품 분석
가. 인물
나. 배경
다. 중심 갈등
3. 작품 감상
본문내용
「원미동 사람들」은 1985년부터 1987년까지 『한국 문학』, 『동서 문학』, 『문학 사상』 등에 연재 되었던 연작 소설이다. 작가인 양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부천시 원미동이라는 구체적인 삶의 장소를 무대로 하여, 그곳에서 벌어지는 소시민들의 삶의 애환을 나타내었다.
원미동 사람들의 연작 중 「일용할 양식」은 이웃과 이웃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이해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는 작품이다. 형제 슈퍼와 김포 슈퍼 사이에 벌어지는 고객확보 전쟁과 그것을 유용하게 이용하려 드는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갈등과 미움이라는 것이 얼마나 비이성적이며, 이기적인 뿌리를 가진 것인가를 알 수 있고 또한 얼마나 사소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예컨대 "고흥댁도 말귀를 알아들었다. 싸게 주는 쪽으로 가는 것이야 말리지 않지만 요령껏, 어느 쪽이 싼 지 눈치를 살핀 후에 행동에 옮기라는 말일 것이었다"라는 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조그만 판매 경쟁이 감정적인 경쟁 심리로 발전하고, 마침내는 이해 타산을 따지는 사람들의 심리를 부추겨서 온 동네를 더욱 황량하게 만든다. 따라서 원미동이라는 조그만 사회를 뒤흔들어 놓는 이 두 상점의 갈등과 불화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에서 인간들이 지켜야 할 이해와 공존의 원리를 재치있게 환기시켜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 작품 분석 - 「일용할 양식」
가. 줄거리
쌀과 연탄만 취급하던 ‘김포 쌀 상회’가 각종 생필품과 부식, 과일 등도 함께 파는 ‘김포슈퍼’로 바뀌자 김반장의 ‘형제슈퍼’ 역시 쌀과 연탄을 취급하며 반격하고 급기야는 서로 가격 인하 경쟁을 하게 된다.이 바람에 처음에는 두 가게 사이에서 난처해하던 동네 주민들은 헐값에 물건을 살 수 있게 되어 신바람이 난다. 손해를 감수한 싸움으로 지쳐 가던 김반장과 경호네 가게 사이에 ‘싱싱청과물’이 들어서 부식 일체와 완도김까지 팔자 경호네와 김반장은 동맹을 맺고 ‘싱싱청과물’의 장사를 방해하여 결국 가게 문을 닫게 한다.
참고 자료
원미동 사람들 , 양귀자 ,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