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최인훈의 광장 감상

소개글

최인훈의 광장을 읽고, 물음에 대한 답의 형식입니다.
내용은 목차를 참고하세요.

목차

1. 이 소설의 밀실과 광장의 의미는?

2. 주인공이 바라는 이상적 자아는?

3. 주제

4. 느낀점

본문내용

1. 이 소설의 밀실과 광장의 의미는?

‘광장’에서는 남북한의 민감한 문제를 밀실과 광장이라는 인간의 본래적인 존재의 문제와 연결시켜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뛰어나다 할만 하다.
밀실은 자신만의 삶의 공간, 즉 개인적 삶의 공간을 말한다. <그들이 가장 아끼는 건 자기의 방, 밀실뿐입니다.>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밀실은 개인만의 공간이다. 타인이 들어올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을 말하고 있다. 주인공 이명준은 철학도로서 자신만의 밀실에 들어앉아 현실을 관념적으로 편협하게 인식하다 밀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광장을 찾아 월북을 하게 된다.
그에 반해 광장은 사회적 삶의 공간, 집단적 삶의 공간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은 이데올로기가 공종하고 혁명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써 존재한다. 그리고 타인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써의 의미도 가질 수 있다. <어머니는 죽었으므로.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더불어 쓰는 광장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아버지와 만날 수 있는 광장으로 가는 길은 막혀 있다.>, <분명히 그녀와 나란히 서 있다고 생각한 광장에서 어느덧 그는 외톨박이였다. … 한 번 명준의 밝은 말의 햇빛 밑에서 빛나는 웃음을 지었는가 하면 벌써 손댈 수 없는 그녀의 밀실로 도망치고 마는 것이었다.>와 같이 어머니를 만나고 아버지를 만나고, 그녀 윤애를 만나는 공간으로써 광장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광장은 진정한 마음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충족을 제공해 주는 심리적 공간이다.

러한 밀실과 광장은 남한과 북한이라는 공간과도 연결지어 볼 수 있다. 즉, 밀실은 남한을, 광장은 북한을 상징하고 있다. 이 작품 속에서 해방기의 남한은 ‘광장’은 없고 ‘밀실’만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한국 정치의 광장에는 똥오줌에 쓰레기만 더미로 쌓였어요. … 추악한 밤의 광장. 탐욕과 배신과 살인의 광장. 이게 한국 정치의 광장이 아닙니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