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관객모독

소개글

연극 관객모독을 보고 무대장치 및 배우들의 특성을 열거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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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극 단원인 한 사람이 먼저 나와서 간단한 퀴즈를 관객들에게 낸다. ‘관객모독을 쓴 작가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어찌 보면 간단한 상식을 묻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처음 이 연극을 접한 사람들에게 잠깐이나마 그를 소개하는 자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이 연극에 대해 약간이나마 들어보고 간 사람이다. 그런 내 눈에 비친 그 모습은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관객들에게 연극에 집중을 해달라는 이벤트성 전략(?)이라고 말하면 될려나?!
무대는 진짜 아무것도 없다. 단지 의자 네 개만이 우리의 시선을 잡을 뿐이다. 그래서 극중에 나오는 사람이 총 네 명 인줄 알았다. (결과적으로 다섯 명 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무대가 나에게 준 첫 인상은 ‘無’다. 말 그대로, 연극을 보면서 그 웅얼거리는 대사들과 함께 무대는 아주 묘한 결합을 이룬 것 같다. 이 연극 자체가 많은 소품을 요하지는 않는 것이기에 더 그럴 수 도 있지만, 연극을 보고 나서 느낀 텅 빈 듯한 머릿속과 무대는 일치하는 것 같다. 그리고 조명은 관객과 무대를 밝게 비추어 준다. 관객도 배우의 표정을 볼 수 있고, 배우들도 관객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극 전개에 따라 관객석이 어두워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배우가 관객들을 극에 참가시키기가 더 편했던 것 같다. 그리고 욕이 오고가는 그 험한 분위기를 약간은 가라앉혔던 역할도 해냈던 것 같다. 어두운 것보다는 밝은 게 더 정서상 안정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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