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벽`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6.01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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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청준의 소문의 벽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이청준의 의식세계도 함께 살펴보면서 쓴 리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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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문의 벽’은 1971년 <문학과 지성>에 발표된 이청준의 중편소설이다. 이청준은 어릴 적 가족의 잇따른 죽음과 가난 때문에 개인적인 고뇌를 겪었다. 그러한 고뇌는 그에게 고향을 떠나고 싶게 만들었고, 그의 소설을 상징과 관념 속으로 몰아넣기도 하였다. 이청준이 살았던 시기는 우리 민족의 격동기였다. 일제치하에서의 독립과 이승만 독재 그리고 대학시절 겪었던 4․19혁명과 그 후 5․16쿠데타는 이청준에게 피할 수 없는 사건들이었다.
‘소문의 벽’이 발표된 1970년대는 우리나라가 유신체제라는 전체주의적 감시와 규제아래 출판물, 음반, 영화 연극 등을 제한하고 그와 함께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사람이나 조직, 세력에 대해서는 잔혹한 탄압을 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탄압과 어려움은 오히려 시민의식을 급성장 하게 만들었고, 사람들의 자기표현의 욕구를 더욱 증가시켰으며 소설문학이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 결과 1970년대의 소설들은 농촌의 궁핍화에 대한 검토에서부터 6․25전쟁의 비극이 가지고온 상처의 흔적들을 극복하고자하는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이청준 소설 역시 ‘소문의 벽’이 아닌 ‘병신과 머저리’, ‘침몰선’등의 작품을 통해 6․25전쟁이 주고 간 상처의 흔적과 끊임없이 억눌린 욕구를 표현하려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들에게 큰 시련을 주고 자유와 억압이 반복되는 혼란한 시기에 살았던 이청준이었기에 그의 여러 작품에는 그 시대의 경험과 상황들이 연관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소문의 벽’ 역시 1970년대 억압적이었던 우리나라 상황과 많이 연관되어있다.
‘소문의 벽’은 진술 공포증을 갖게 된 소설가 박준에 대해 잡지 편집장인 ‘나’가 그의 과거 작품과 현재 행동을 통해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박준은 어린 시절 6․25가 끝난 후 그의 집에 알 수 없는 사람이 찾아 왔는데 그 사람은 전짓불을 들이대며 박준의 어머니더러 누구네 편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전짓불에 그 사람이 가려서 누군지 몰라 얼른 대답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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