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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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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07.06.20
최종 저작일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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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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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뜻이 다 드러나서 말이 그친 것은 천하에 지극한 말이다. 하지만 말은 그쳤으나 아직 뜻이 다하지 않은 것이야말로
더욱 지극한 말이다. - 신흠, <야언>

아무리 머리를 갸웃거려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책을 덮었으나 책은 저 홀로 펼쳐져 있었다. 끝났으나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떠돌고 있었다. 꿀단지의 달콤함을 맛본 아이처럼 나는 그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착착 감겨드는 문체, 그리고 우스꽝스럽고 천진스러운 인물들이 가만히 놓아두지 않았다.
몰아치듯 하룻밤에 읽어버리고 나서 마치 뭔가에 속은 느낌이 들었다. 단순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가벼운 소설책이라고 얕잡아본 탓일지도 몰랐다. 마치 범인을 쫓는 수사관처럼 나는 되짚어보며 어떤 실마리를 찾고 있었다. 미궁 속에서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잃어버린 것처럼 나는 당황하고 있었다. 작가가 책 속에 뭔가 중요한 것을 숨겨두었는데 나는 그것을 찾고 싶었다. 그것을 찾기 위해 나는 길을 되짚어가야만 했다. 우선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라는 제목부터 비상했다.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심오한 철학은 비꼬는 제목이 우습지 않은가? 하지만 결말로 치댔을수록 비웃음은 숙연함으로 바뀌고 만다. 일자무식인 황만큰의 심오한 철학의 높은 경지가 범인은 따라갈 수 없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소설집에 실린 소설들의 인물들은 기막힐 만큼 살아 움직인다. 살아 꿈틀대는 에너지는 신화의 주인공에 버금간다. 겉모양은 과장되고 허황된 것일지 모르나 그 안의 진짜 알맹이를 찾아내어야 이 책을 읽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알맹이를 찾고 싶었다. 다시 책을 집어 들며 나는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흘려버리고, 웃어버리고, 날려버린 것에 무언가 있을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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