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30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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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주인공과 사회 현실에 대한 느낌을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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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라는 단편 소설을 접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어떤 이야기이고, 제목처럼 황만근이라는 주인공이 어떤 말을 했을까라는 의문이었다. 항상 소설이나 글을 읽을 때면 제목에 우선 눈이 가고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라는 생각을 종종하곤 한다. 신문에서도 제목이 있고 부제목이 있어 내용을 짐작할 수 있듯이 이러한 단편소설에서도 그러한 효과를 기대해 보곤 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읽기 전에 좀처럼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소설은 도시문명과는 동떨어진 어떤 한 농촌에서 시작된다. 어느 날 황만근이라는 사람이 마을에서 보이지 않고 그걸 느낀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그가 어디에 갔는지 에서부터 그는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사건이 있었고 하는, 그에 대한 일화들을 늘어놓는다.
마을에서 반푼이라고 바보취급 당했던 황만근은 전쟁 때 아버지가 죽고 편모 밑에서 자라났다. 지능이 모자라 아이들에게 놀림의 대상이 되었고, 늘 넘어지곤 한다. 또한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 그의 발음을 가지고 마을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곤한다. 어느 날 자살하려는 처녀를 구해 아들을 얻지만 처녀는 떠나버리고 그는 어머니를 봉양하고 아이를 부양하며 살아간다. 마을의 똥구덩이를 파거나 마을 제사를 지낼 때 돼지를 잡는일같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온갖 궃은일을 도맡아 한다. 그는 이러한 일을 하면서도 싫은 내색을 하지도 않으며 대가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마을 사람들은 일을 일반사람들의 반값에 시키거나 그냥 시켜먹는 일을 하면서도 전혀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그러던 황만근이 갑자기 마을에서 사라진다. 신체검사를 받던 날 외에는 단 하루도 마을을 벗어난 적이 없는 황만근이 사라지자 평소에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 별 관심을 끌지못했던 그가 마을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황만근이 사라진 걸 알게 된 것도 그가 평소에 궃은일을 했었고, 그가 없어지자 그것이 불편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가 사라지기전 그는 ‘농가부채 탕감 촉구를 위한 전국 농민 총궐기대회’라는 것에 참가하기 위해 이장의 지시대로 백리 길을 유일하게 경운기를 끌고 갔으며 다른 사람들은 버스나 트럭, 승용차를 타고 갔었다. 홀로 경운기를 끌고 간 황만근은 백리길을 경운기를 타고가서 궐기대회에 참여하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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