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6.17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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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을 읽기 전 황만근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황만근이란 사람이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고 아주 대단한 사람일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첫 페이지도 채 읽기 전에 나의 기대는 빗나갔다. 황만근은 마을사람들이 ‘만그인지, 반그인지’라고 부르는 바보였던 것이다. 이야기는 황만근이 없어졌다는 사실로부터 시작된다. 황만근은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전국농민 총 궐기대회를 위해 경운기를 끌고 나갔다가 사라져 버렸다. 든 곳은 몰라도 난 곳은 안다고 사라진지 하루 만에 모든 동네 사람들이 그의 부재를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누구도 적극적으로 황만근을 찾아 나서려 하지 않았다. 그는 있으나마나 한 존재이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면서 지금처럼 없는 그런 존재 였던 것이다. 사람들에게 황만근이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일 때는 동네의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할 때뿐이었다. 그는 마을회관 변소에서 분뇨를 퍼내는 일을 비로소하여 가축의 숨을 끊는 일, 염습과 산역 등의 궂은일을 도맡아 함과 동시에 모든 일에 공평무사한 아이들의 중재자 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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