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문]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06.10.30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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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줄거리
나의비평
본문내용
줄거리.
죽고싶어 자살을 택했던 그러나 실패한 여자 문유정과 “죽여주소”라며 발악하는 사형수 정윤수가 있다. 여자는 부유한 가정을 가졌지만 친한 사촌오빠로부터 강간을 당한 아픔을 가졌다. 그녀에게 있어 강간보다 더 큰 아픔은 그 강간을 모른척하며 “지지배가 어떻게 꼬리를 치고 다녔길래…….” 혀를 차며 은폐해버린 어머니였다. 대학교수로써 모든 걸 다 가진 듯 보였던, 행복해야 마땅하다고 여겨질 그녀에게 이 어두운 과거는 그녀로 하여금 자살을 세 번이나 시도하게v했다. 정윤수, 그는 살인범이다. 눈 내리는 추운 겨울, 눈 먼 동생을 데리고 고아원에서 나와 어렵사리 찾아간 엄마에게 또다시, 두 번 버려진 아이다. 자신이 끔찍이 사랑하던 동생을 추운 지하철 시멘트 바닥에서 잃은 가엾은 아이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내기 위해 도둑질을 하기로 마음먹어야만했던 무능한 인간일 뿐이었다. 살인은 사고였다. 정말 신은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이렇게까지 한 인간을 고통스럽게해도 되는걸까? 정윤수는 처음 자신에게 따뜻하게 손 내미는 모니카수녀(문유정의 고모)에게 강하게 반발한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었을 것이다. 삶은 견뎌낼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었으니까.
이런 그가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삶은 살아온, 하지만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문유정을 만난다. 살아오면서 얻은 상처들로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져있던 이들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종래에 이들은 서로를 사랑하면서 용서를 배우게 된다.
나의 비평.
처음 이 제목을 들었을 땐, 신파조에 사랑에 빠진 남녀의 로맨스려니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된 배경은 구치소이고, 남자주인공은 사형수이다.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사형수 윤수와 강간이란 쓰라린 경험과 가족들의 무관심으로 삐뚤어진 여자 유정이 갖게되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가진 것 없이 자신을 지켜내는 법을 일찍이 알아야했던 정윤수. 그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여자와 그녀가 가진 자신의 아이만큼은 지키고자 했던, 이 순진한 청년은 사형수가 되었다. 사람이 사람에게 죽음이란 벌을 내릴 수 있는 것일까?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일까? 사형은 단순히 사건의 현장에서 그 일면만을 가지고 판단되어질 성질의 것인지 의문을 던진다. 연속적인 일련의 삶 속에서 한 부분을 토막내 결과만을 가지고, 그것도 몇 사람들에 의해 은폐되고 진실성이 많이 결여된 결과로 사람의 생을 결정짓는 사형제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도록 만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