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행시) 영화비평
- 최초 등록일
- 2007.03.2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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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우리들의행복한시간을 보고 영화비평을 한 비평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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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형수 정윤수와 교수 문유정.
세상이 만들어 놓은 잣대로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 것 같은 두 사람, 그러나 이 두 사람은 목요일 3시간동안 그들만의 언어로 그들만의 행복을 채워가고 있었다.
뉴스에 가끔씩 연쇄살인사건이나 강간살인사건 등이 나오면 화제가 되곤 한다. 그만큼 ‘생명’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살인’이라는 주제로 영화화 되어 많은 관객 수를 동원하고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 현대사회에서 ‘살인, 강간’은 민감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현실과 영화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실과 영화, 그 두 단어에는 얇지만 만날 수 없는 틈이 있다. 끔찍하고도 섬뜩한 이야기를 아름답고 행복하게 그릴 수 있는 게 영화의 힘이 아닐까 한다. 우리의 눈은 현실과 영화를 혼돈하여 오히려 사형수가 안쓰럽기까지 한다. 이러한 이야기가 만약 우리 주위에 일어났다면 쉽게 ‘사형제도 폐지’를 논할 수 있느냐하는 말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행복을 그려낸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영화의 제목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나가 아니라 너가 아니라 우리들이다. 작가 공지영은 글을 쓰는 내내 행복했다고 한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사람도 행복했다고 느낀다. 소설 속 윤수와 유정만의 행복한 시간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아닐까?
“뭐하나 가르쳐 줄까요? 나 같은 놈이 속 얘기하기 제일 좋은 놈입니다.
비밀을 죽음까지 가져가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해 보이는 죽음을 기다리는 사형수 윤수,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교수 유정. 이 둘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세상의 행복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느끼며 삶보다는 죽음을 택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들이었지만 서로는 마주앉아 아픔과 비밀을 이야기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며 닮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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