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시의 리듬과 이미지
- 최초 등록일
- 2006.02.07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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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떻게 보면 굉장히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 부분...
깔끔한 정리가 돋보이며, 분명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시가론이나 그밖의 이론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참고 사항이 되겠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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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時”... T.S. 엘리어트의 ‘시의 정의의 역사는 오류의 역사다’ 라는 말처럼 시란, 그 정의가 너무나도 애매하고 결코 객관적일 수가 없는, 문학의 한 장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물들은 시를 정의 하려했고 연구를 거듭해왔다. 여기서 잠시 옛 선인들과 몇 명 의 시인들의 시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시 3백수에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사악함이 없다. ―『논어』 爲政篇
․임금을 사랑하지 않고 나라를 걱정하지 않는 것은 시가 아니며, 어지러운 시국을 아파하지 않고 퇴폐적 습속을 통분하지 않는 것은 시가 아니다. 단 진실을 찬미하고 거짓을 풍자하거나 선을 전 하고 악을 징계하는 사상이 없으면 시가 아니다. ―『목민심서』
․시인의 소원은 가르치는 일, 또는 쾌락을 주는 일, 또는 둘을 겸하는 일. ― 호라티우스
․시는 평정한 상태에서 환기된 강력한 감정의 자발적 범람이다. ― 워즈워드
․시는 미의 운율적 창조다. ― E.A.포우
․시는 체험이다. ― R.M.릴케
․시는 언어의 건축물이다. ― M.하이데거
․시는 역설과 아이러니의 구성체다. ― 브룩스
이상 각각의 정의들을 살펴보면 우리는 확실한 것 하나를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시란 ‘정체불명의 것이다’ 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체불면의 것을 많은 사람들은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계속될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각각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그 연구와 정의를 모두 ꡐ오류ꡑ라고 규정했던 엘리어트 자신도 그 연구에 참여했었고, 시를 ‘정체불명의 것’ 이라고 말하는 저 역시 이 오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몸부림을 치고 있다.
“時”는 운율, 이미지, 감각으로 빚어진 문학이다.
“운율”...여기서 ‘운(韻)’이란, 시행이나 연의 일정한 위치에 어떤 음운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것. 주로 한시에서 나타나는 두운, 요운, 각운 등을 이야기하고, ‘율(律)’이란, 음의 고저, 장단, 강약, 음보율 등의 주기적 반복을 말한다. 물론 시외에 문학작품에 운율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R.G. 모울톤은ꡐ훈련된 귀는 산문 속에 있는 리듬을 알아본다. 그 아름다움은 그것이 되바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ꡑ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곧 운율을 기준으로 할 때 시와 산문 사이에 절대적인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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