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춘원 이광수의 민족주의
- 최초 등록일
- 2005.05.22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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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족개조론」을 중심으로 살펴본 춘원의 민족주의가 잘 정리 되어 있습니다.
목차
1. 서론
2. 춘원의 초창기 논설
3.「민족개조론」저술의 배경
4. 춘원의 전통관과 현실관
5. 민족 개조의 문제
6. 결론
본문내용
6. 결론
이상에서 주로 춘원의 전통관, 현실관, 민족주의에 대해 [민족개조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는 당대의 많은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정신적으로 극심한 전통 단절감에서 출발하였다. 민족의 현실이 극열한 상황에서 그는 민족을 개조하여 보다 나은 방향을 역사를 이끌어 나가야겠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현실 파악 능력의 부재로 인해 식민지 현실을 수긍하는 입장이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민족주의란 다시 한 번 비판적인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춘원의 논술에 나타난 바로 보아 춘원의 현실관이나 민족관, 나아가 문학 사상은 초기의 계몽 사상에서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개화기 현실을 진단하던 논리로 삼일운동 이후의 민족 현실을 진단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민족의 갱생 문제를 논의했다. 또한 그의 논리는 변화하는 민족의 현실에 따라가지 못했다. 이러한 점에서 1920년대 중반 이후의 춘원의 논리는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이 시기 그의 논리는 이미 친일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었다. 구체적으로 친일을 논의하지는 않았으나 이미 그가 내세우는 민족 갱생의 논리는 일제의 식민 통치를 인정하는 자리에 서있기 때문이다.
이광수가 일제 말에 일제의 억압에 의해 친일로 나아갔다는 주장은 위의 글들에 나타난 논리로 보아 설득력이 없다. 그는 상해에서 돌아온 시기에 이미 민족의 역사와 현실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이 일제의 군국주의화에 쉽게 수용되어간 것으로 이해된다. 그런 점 때문에 그는 일제 말에 친일로 나아가는 자리에서 이념적인 갈등을 겪지 않을 수 있었으며, 일제 말의 논설이나 시들에서 보듯이 신념에 찬 자기 주장이 가능했을 것이다. 춘원의 이러한 논리의 과정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지 못한 지식인이 자신의 역사인식을 정당화할 때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참고 자료
김윤식ㆍ김현, 『한국 문학사』, 민음사, 1973.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2』, 솔출판사, 1999.
이광수, 『민족개조론』, 우신사, 1981.
이광수, 『이광수 전집』, 우신사,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