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학 개론 - 1910년대 식민지 시대 문학의 쟁점-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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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식민지 상황과 근대 문학의 대응
2. 한국 근대시의 前史
3. 근대소설의 태동기
4. 신파극시대의 희곡

본문내용

한국 사회는 1910년 식민지 지배가 시작되면서 그 이전에 추구해 오던 개화계몽운동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게 된다. 일본은 식민지 교육의 제한, 언론에 대한 규제, 사상에 대한 통제 등을 강제적으로 시행하면서 한국 민족에 대한 차별화 정책을 조직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이러한 차별화 정책을 통해 한국 민족의 독자성을 부정하고 그 역사와 문화를 말살하고자 획책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 식민지 지배에 따라 한국 사회의 근대화 과정 자체가 왜곡되기 시작하였으며, 한국의 모든 산업이 식민지 지배에 종속된다. 한국 민족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항하여 국내외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저항 운동을 전개한다. 그러나 저항의식이 행동으로 집약되어 표출된 것은 1919년의 3·1운동이다. 한국 사회는 3·1 운동 이후 언론 활동을 통한 일본의 식민지 정책을 비판하고, 한국 민족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문학이 독자적인 언어 예술의 영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근대적인 변화를 거치는 과정은 개화계몽 시대 국어국문운의 확대 과정 밀접한 관계가 있다. 3·1 운동 직후 민간 신문과 다양한 대중 잡지의 간행이 가능해지면서 국어 국문의 문화적 기능이 다시 살아나게 된다. 이 시기에 일본 유학을 거친 지식층들이 국문을 기반으로 하는 문필 활동을 시작하면서 국문을 위주로 하는 국한문 혼용체가 주도적인 문체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세련된 국문체가 문학을 통해 정착하게 된다. 이광수 이후 ‘문학’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면서 문학이 전통적인 문(文)의 개념에서 벗어나 예술의 영역으로 새롭게 자리 잡는다. 이 같은 관점의 변화는 일본을 통해 수입된 서구적인 문학관에 따른 것이지만, 문학의 예술적 독자성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기 시작하였다. 근대문학의 성격은 크게 작품 외적 사실의 면과 작품 내적 사실의 두 면을 통해 이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9
김윤식 외, 한국현대문하사, (주)현대문학,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