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목차

<<도시사회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Ⅰ. 소설 줄거리
Ⅱ. 소설 분석
Ⅲ. 도시사회학의 관점에서
Ⅳ. 마무리하면서

본문내용

Ⅳ. 마무리하면서
우리사회에 있어 도시 재개발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었다. 80년대 후반에는 올림픽을 치루면서 도시미관을 이유로 산동네를 철거하고 이주시키는 정책을 실시해왔다. 즉 물리적인 차원에서 공간이용을 합리화하는 데 신경을 쓴 나머지 사회적 차원에서 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무관심했던 것이다. 그 결과 80년대 후반에는 시 외곽에 소규모로 흩어져 잇는 도시 빈민 거주지를 제외하고는 대규모 무허가 정착지는 해체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주거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영구임대주택 공급이나 주거비 보조등의 지원조치는 대단히 미흡해서, 최근 도시 빈민들은 지하 셋방이나 시 외곽 비닐하우스촌 등과 같은 불량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거나 아예 주거를 마련하지 못한 채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신세로 전락했다. 도시화를 근대화를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보면 이러한 소외계층의 양산은 서구사회에서처럼 부득이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계층의 간격은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훗날 사회적 통합을 하는데 있어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될 지도 모른다. 가래로 막을 수 있는 일을 호미로 막아야 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사회학, 한국산업사회학회, 2004, 한울아카데미
■서종균, “쪽방지역과 쪽방사람들”, 2000, 한국공간환경학회(편), 공간과사회 제12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이성과 힘,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