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조세희 저)
- 최초 등록일
- 2019.06.12
- 최종 저작일
-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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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0년대 한국의 산업화 과정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난쏘공」은 1970년대의 한국은 어떤 사회였는지, 산업화란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창이다. 산업화는 폭력인가, 그렇다면 폭력이란 무엇인가? 총탄이나 경찰 곤봉이나 주먹만이 폭력이 아니다. 우리의 도시 한 귀퉁이에서 젖먹이 아이들이 굶주리는 것을 내버려 두는 것도 폭력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영수의 노트) 영수의 노트에 기록된, 난쟁이와 그 가족에게 산업화는 폭력이다. 집이 강제로 철거되고, 난쟁이는 죽고, 아들들은 공장에서 쫓겨난다. 딸 영희는 집을 찾기 위해 몸을 더럽힌다. 난쟁이는 산업화에서 소외된 이들의 상징이다. 난쟁이는 노비의 아들이었기에 그에게 있어 가난과 무지는 숙명이다. 그의 아들들도 이런 숙명을 벗어날 수 없다. 그는 평생 열심히 일했고, 나쁜 짓을 한 적도 없고, 열심히 기도도 했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살 집마저 빼앗기게 된다. 난쟁이의 존재 자체가 불평등에 대한 고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단지 산업화 과정을 불행하게 살았던 난쟁이 일가의 삶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소설은 이들의 눈으로 1970년대 산업사회를, 그리고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세계를 바라보도록 이끈다. 여기에는 최소한 세 개의 서로 다른 세계가 있다. 소설이 그려내고 있는 1970년대 산업사회, 그리고 이를 그리고 있는 저자의 목소리가 놓인 세계, 그리고 독자가 마주하면서 살아가는 세계. 독자는 난쟁이 일가가 살았던 세계와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가 다르다는 것은 안다. 동시에 이 두 세계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안다. 독자는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이 서로 다른 세계에서 같음을 발견하고 이 둘을 겹쳐 읽게 된다. 마사 누스바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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