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이론] 전공교과에서의 수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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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교과(국어)에서의 수업분석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말하기 듣기〉교과서 60쪽을 보면 `가락을 붙여 숨바꼭질놀이를 해봅시다'라는 단원이 있다. 첫 장에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라는 노랫말과 숨바꼭질하는 어린이의 모습이 나오고, 다음 장에는 노랫말 일부를 바꾸어 숨바꼭질놀이를 하고, 숨바꼭질놀이와 같은 말놀이를 찾아보는 과제가 있다. 아니 비단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당장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배웠을 우리들의 교과서가 형형색색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낯설게 등장했다. tv에서 방영되던 대본이 희곡 부분에 등장한 것만 보더라도 흔히 말해 이제 더 이상 교과서는 재미없는 책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현시점에서 얘기일 뿐이다. 1999년 고등학교 교실. 우리들은 백과사전, 아니 흔히 말해서 전화번호부 만한 교과서를 이고, 지고, 가끔 베개삼아 누워가며 함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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