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 
소개글
12가지 시읽기 총 정리목차
1장. 시란 무엇이며, 어떻게 읽을 것인가?2장. 이상의 시 오감도 제 1호 읽기
3장. 김소월의 초혼
제 4장. 김형원의 시
5장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백석의 고야
윤동주의 시 <자화상>
김영랑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종삼의 시 <무슨 요일(曜日)일까>
본문내용
1장. 시란 무엇이며, 어떻게 읽을 것인가?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열두 가지 시 읽기의 첫 번째 시간입니다. “시 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읽을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오늘의 강좌를 시작 하겠습니다. 먼저 학습목표를 하나씩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한국의 근 현대시를 통해서 오늘을 사는 한국인의 모습은 무엇인지를 가늠해 보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두 번째는 학습자 스스로가 자기논리에 따라서 시를 정의해 보는 그런 기회와 능력을 갖는 것이 두 번째 목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시를 읽는다는 것 즉 시 읽기의 의미는 무엇이고 또 과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기대효과는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목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로는 시 읽기는 얼마나 재미있는가라는 흥미의 문제 그 다음에 호의적인 태도를 가져보는 것이 이 강좌의 네 번째 목표가 되겠습니다. 네, 첫 번째 학습 내용입니다. 한국 근현대시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먼저 한국의 근현대시라는 말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해서 한국 문화의 한 예술적 양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 시문학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한국의 근현대적 역사적 과정과 함께 진행 되어왔고 또, 그 속에서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격을 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한국인 그리고 현대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들 한국의 근현대시는 우리들 즉.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 한국인의 모습을 가장 많이 닮아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들 스스로의 정체성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미래적 가치에 대해서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예술양식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이들 한국에 근현대시라는 것은 곧 우리의 거울과 같은 모습이기도 하고 우리의 진정성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면 한국의 근현대시를 읽는다는 것은 우리의 자화상을 바라보는 것이고 또, 우리들의 미래적 가치는 어디에 있어야 할지를 가늠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이번 강좌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만나보게 될 열두 편의 시에 대해서 간단히 개괄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강좌에서는 1920년대에서 60년대까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이들 작품은 저마다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격들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인들이 만들어온 시적 조형력이라거나 담고 있는 내용이 저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자화상이라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그 시속에서 가지고 있는 저 마다의 특색은 독자들 또는 학습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선택적으로 볼 수가 있고 동시에 다양한 자기 발견의 기회가 되기도 하겠습니다. 이렇게 살펴 본 열두 편의 작품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성을 가지고 있다 라는 말은 모두가 한결같이 한국의 근현대시라는 점에서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 표현 방식이나 전달의 의도에 있어서는 저마다 다른 방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화상을 이들 작품에서 본다면 민족적인 근원과 표현의 방식 또 살아가는 태도에 있어서는 다양한 것을 스스로의 모습 속에서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그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다양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두 편의 시만을 가지고 한국의 근현대시의 모든 것이라고 함부로 말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작품들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좋지만 이 작품들만이 우리의 모습에 전체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강좌에서는 늘 강조하겠습니다만 작품 분석을 통해서 이 작품들을 이해하는 것은 제일 중요한 기초적인 자원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들을 통해서 이 작품은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이다 라고 함부로 얘기한다거나 이 작품들만이 우리들의 모든 것이라고 쉽게 단언하지 않도록 여러분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좀 더 명백하게 이 강좌의 목표와 운영의 방식을 말씀 드린다면 여러분께서는 이 작품들을 보되 이 작품들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여러분한테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이 작품들을 통해서 시라는 것은 이런 것이고 앞으로도 시를 많이 볼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을 가져야 겠구나 라는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시 학습의 태도를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스스로가 시를 통해서 학습할 것은 시가 어떻게 사용되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