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장 내용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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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내용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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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저자는 앞서 2장에서 설명했던 목표모형과 내용모형을 대비하면서 내용모형이 목표모형보다 더 바람직하다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목표모형은 설정된 목표를 달성했다는 증거가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의 여부만 관심의 대상으로 둘 뿐, 학생이 어떠한 지적작용을 거쳤는가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말하자면 목표모형은 인간의 지적작용을 보이지 않는 검은 상자로 둔 것이다. 하지만 교육에서의 우리의 관심은 그 검은 상자 안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는가, 그리고 그 일은 어떤 중요성을 가지는가 하는 데에 있다. 이 문제를 해답하기 위해서는 교육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를 직접 규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브루너의 <교육의 과정>에 의하면 우리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육내용은 `지식의 구조`이다. <교육의 과정>에서 브루너는 `지식의 구조`를 `일반적 원리`, `기본 개념` 등과 동의어로 쓰고 있다. 즉, `지식의 구조`란 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관련되어 있는 모양`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결국, (지식의) 구조를 가르친다는 것은 그 지식을 `이해, 기억,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지식을 `이해, 기억, 적용할`수 있도록 배웠을 때 학생은 지식의 구조를 파악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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