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답사기
- 최초 등록일
- 20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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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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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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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답사기
초등학교도 채 입학하기 전, 경복궁을 다녀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당시에 사진에 찍힌 내 모습을 보면 무척 신기해하고, 연못 앞에서 비둘기와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이 있다. 그 후에도 대학에 입학하여 수업에서 경복궁을 답사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번의 답사를 통해 그동안의 답사가 얼마나 얕은 답사였고, 우리의 문화에 관심이 없었는지를 반성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대학시절에 많은 학식과 견문을 넓혀 나가야함을 일러주었다. 이번에 다시 살펴본 경복궁 답사는 광화문 밖의 해치상을 보는 것부터 시작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의 사람이 되어 살아있는 궁궐을 느끼기 위해서는 광화문 사거리부터 천천히 걸어들어 오는 것이 좋다.
궁궐은 왕이 사는 곳으로 정치, 문화, 경제, 외교의 중심지였으며 왕권의 위엄을 나타내는 공간이다. 이런 공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경복궁은 사람이 사는 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공적, 사적인 공간을 구별하고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궁궐 답사의 재미 중 하나였다.
지금까지는 근정전을 볼 때 항상 정면에서 쳐다보고, 올라가 내부를 살펴보는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조그만 구석으로 가면 백악과 인왕산의 능선과 어우러진 근정전의 처마를 살펴볼 수 있다. 두 산 사이에 안기어 자연과의 조화를 보여주는 근정전을 보며 자연을 사랑하고 함께했던 선조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아미산에서는 한 나라의 국모로서, 그러나 궐에서만 살아야 했던 중전이 어떠한 생각을 하며 아미산을 바라보았을까 생각해보았다. 자경전 십장생굴뚝의 아름다운 그림과 근정전에 둘러져있던 십이지상, 추녀의 작은 조각상들을 보면서 작은 것 하나하나 정성을 다했던 선조들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경복궁에는 어느 것 하나 무의미한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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