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 최초 등록일
- 2010.10.09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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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8년 광주비엔날레를 다녀온 후 느낀점을 쓴 내용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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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소도 잘 알지 못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디자인들을 모아놓고 하는지도 모른 백지상태로 무작정 버스에 올라탔다. 이번 디자인과 생활 강의로 인해 광주 비엔날레를 처음으로 구경 가게 되었던 것이다.
애들과 향했던 곳은 김대중 컨벤션센터였다. 누가 먼저 이곳을 향하라 했던가...
안 그래도 촉박했던 시간 탓에 구경하나 제대로 못할 지경 이였는데 마음만 초조해졌다.
다행히 안내원의 도움으로 우리는 비엔날레 전시관으로 바삐 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입구를 들어서는데 한쪽엔(왼쪽 사진) 예쁜 벽돌 색의 의자가 길게 늘어놓았고 다른 한쪽에는 (오른쪽 사진) 벽에다가 바퀴가 돌아가는 큰 자전거 뼈대를 전시해 두었다. 마치 감각적인 공원을 찾아 온 듯 시각의 즐거움을 듬뿍 받으며 전시실 안으로 들어섰다.
제일 인상 깊었던 작품은 왼쪽 사진에 있는 한스 하케의 ‘넓은 하얀 흐름’ 이라는 것 이였다. 4개의 펜(fan)으로 하나의 천을 넘실케 하였는데 바람이 흘러나오다 보니 촉각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는 마치 구름 같아 보이기도 했고, 파도 같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천의 움직임을 사회적인 모습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펜(fan)을 세상으로 보고 천은 우리 인간이라 보고 펜에 의해 돌아가는 우리 인간 즉, 능동적이지 못한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비판적인 모습을 비춰 볼 수 있었다. 누구 하나 저항하지 못하고 바람에 휘둘리는 대로 움직이는 듯이 말이다. 이걸 보면서 나 역시 내 뜻을 하나 펼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구속당하며 살고 있지 않나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그림은 돌로레스 지니 & 후안 마이다간 의 ‘광주의 모형’ 이다. 처음 딱 봤을 때 풍차를 연상케 했고, 빙글빙글 돌아갈 것처럼 살아있는 생동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작품의 의도는 다른 다양한 담론들과 입장들이 중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지만, 내가 본 시각은 한곳으로 집중 시킨 걸로 보아 누군가에게 꾸짖는 듯 아니면 집중시키려는 듯이 보였다.
(이하생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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