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론 - 작가, 작품 분석,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9.10.12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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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유정론 - 작가 / 작품 분석 - 연구 - 등등
목차
1. 김유정의 생애
1.1. 가난과 질병
1.2. 모성지향
2. 문학의식
2.1. 문단활동
2.2. 문학의식
3. 작품의 특징
3.1. 현실 인식의 양상
3.2. 희극적 미의식의 표출
3.3. 문체적 특성
4. 작품 분석
4.1. 만무방
4.2. 땡볕
<결론> -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1.1.1. 1.1.1. 1.1.1. 가난과 질병
소략한 유정의 전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병고와 경제난 속에서 고난 찬 삶을 살았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그러한 생의 악조건들과 치열한 대결을 벌이면서 그것에 굴복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깊은 절망의 나락 속에서도 삶을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유정의 정신적 일면은 어떤 형태로든 그의 작품의 밑면을 형성하는 데에 바쳐졌을 것이다.
1.1.2. 모성지향
유정이 일곱 살 되던 해에 어머니 청송 심씨부인은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의 죽음을 겪고 잇달아 아버지마저 잃은 유정의 정신적 혼란은 매우 컸을 것이다. 더욱이 사랑의 원천인 어머니에 대한 향념은 끝이 없었을 터이다.
유정은 가난과 질병이라는 양난의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하거나 초월할 수 있는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어머니를 선택한다. 이때의 어머니는 육친의 의미이자 여성으로 표상될 수 있는 모성을 가리킨다. 항상 어머니의 사진을 책상 위에 모셔 놓고 책을 읽거나 몸에 지니고 다녔다는 사실은 어머니를 향한 유정의 잠재적 심리를 잘 말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어머니를 향한 유정의 특수하고도 다소 고착적인 의식의 형태를 모성지향라 할 수 있겠다. 작가의 모성 지향적 사색은 작품은 물론이고 삶의 여러 국면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유정의 모성 지향은 여인에 대한 경사를 통해 잘 특징지어진다. 일반에게 널리 공개된 연상의 기생 朴綠珠(1904-1979)와의 연애미수사건은 유정의 모성 지향이 극명하게 가시화된 전형이라 이를만 하다. 그가 박록주를 발견하고 열렬한 구애를 시작한 시점은 휘문고보 재학 시절인 1926년쯤으로 보여진다. 박록주의 회상 박록주, 나의 이력서, 한국일보, 1974. 4. 25-31
박록주, 녹주, 나 너를 사랑한다, 문학사상 7, 1974.4. 215-228쪽.
박록주의 회상은 사실의 고증이 불명확하거나 회상자 자신의 윤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한 여자에 대한 유정의 일관된 집념을 이해하는 자료라는 점이 인정된다. 또한 이 부분은 작가의 소설을 통해 재현되고 있기에 어는 정도의 증언력이 인정된다.
에 의하면 유정이 박록주에게 구애한 기간은 1926년 가을로부터 1930년 사이에 걸쳐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