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23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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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 그중에서도 성장으로의 교육을 읽고 쓴 에세이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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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살짝 비약을 가미해서 말하자면, 듀이가 얘기한 방법으로서의 사고는 배우가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과정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 배우가 있다. 이 배우는 무대에 서본 약간의 경험이 있는 배우인데 새롭게 맡게 된 배역에 도무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배우는 대본 곳곳에 문장마다 자신이 참조하고자 하는 것들을 적어놓았다. 그렇게 참고자료로 달아놓은 것은 자신의 것일 수도 있고, 책을 통해 알아본 것 일수도 있고, 다른 드라마에서 봤던 장면일 수도 있으며, 다른사람의 입을 통해 들은 내용일 수도 있고, 동료가 가르쳐 준 내용일 수도 있다. 그 수많은 자료로부터 아이디어를 획득한 배우는 대충 캐릭터의 느낌을 잡는 것만 같다. 그 이후 캐릭터의 정제를 위해 노력한다. 모든 경험을 다 끌어 안을 수는 없으니 그 중에서도 가장 지금의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요소들을 추출해내서 새로운 캐릭터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하며 결국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와 조우하게 되는것이다.
비약을 섞어가며 ‘배우’라는 소스를 끌어온 건 듀이가 말한 학습의 과정과 ‘배우’는 “삶”이라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온 듀이는 ‘삶’에서 단 한시도 떨어진 적이 없고 듀이가 생각하는 아동 또한 그러해 보인다.
혹자는 듀이를 ‘생활 밀착형 지식을 중요시 하는 사람’ 즉 쉽게 말하자면 우리 교육과의 ‘실과’를 가르치는 사람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것은 ‘실용’이라는 말의 편협함에 갇힌 생각인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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