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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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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세희
독후감
356
책소개 1970년대 우리 인문주의와 심미적 이성의 한 절정을 보여준 한국문학의 대표작,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978년 6월 초판이 발행된... 긴 세월이 흐른 후에도 그 난장이들의 소리에 젊은이들이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난쏘공』이 시대 문제의 핵심, 인간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기...
  • [현대소설읽기] 난쟁이가쏘아올린작은공 발표PPT
    [현대소설읽기] 난쟁이가쏘아올린작은공 발표PPT
    조세희 1940년 경기도 가평 도스토예프스키에 문학적 감명 서라벌대 문예창작과 입학 경희대 국문과 편입 경희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조세희 작품연대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돗대없는 장선> 1975년 ~ 1978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983년 중편 <시간여행> 1985년 사진 산문집 <침묵의 뿌리> 1994년 작품집 <풀밭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뫼비우스의 띠 <칼날>,<육교위에서>,<우주여행>,<궤도회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기계도시>,<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잘못은 신에게도 있다>,<클라인씨의 병>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노동자 계층 에필로그 <중 략> 조세희,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지섭이 들고 있던 책을 아버지에게 주었다. 그는 사나이를 향해 걸어갔다. “방금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중략) “지금 선생이 무슨 일을 지휘했는지 아십니까? 편의상 오백 년 이라고 하겠습니다. 천 년도 더 될 수 있지만, 방금 선생은 오백 년이 걸려 지은 집을 헐어버렸습니다. 오 년이 아니라 오백 년입니다.”
    독후감/창작| 2015.12.11| 75 페이지| 1,000원| 조회(997)
  • [독서감상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독서감상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어릴 적, 나는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진실만을 말하는 거울을 보았다. 그런데 오늘 그 거울 앞에 서보니, 거울 안에는 볼 품 없는 난장이가 보일 뿐이다. 표정이 어둡다. 그러나 가까이 가서 말을 걸어보기조차 꺼려진다. 결국, 나는 도망치고 거울 속의 난장이는 혼자가 되고 만다. 아빠와 엄마는 내가 난장이가 아니길 바라셨다. 멸시의 눈초리를 받아야하는 난장이의 생활은 부모님 대에서 끝나길 바라셨다. 나 역시 그것을 삶의 목표로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난장이의 아이들에게 세상으로 나가는 문은 좁기만 하다. 영수, 영호, 영희에게 지워진 삶은 고된 노동으로 지친 그들에게는 버거울 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희망 없는 삶을 벗어날 수 있는 끈을 놓지 않으려고 몸부림친다. 중학교마저 마치지 못하게 된 난장이의 아이들은 식자공으로, 빵집 종업원으로 일한다. 영수는 식자공으로 일하면서 일감으로 맡은 원고를 읽어가며 지식을 넓혀간다. 그것을 토대로 점점 사고의 폭이 깊어지는 영수는 사회의 모순을 깨달아간다. 그들의 투쟁이 시작된 것이다. 난장이의 또 다른 아들 영호는 자신보다, 힘겹기만한 형과 동생의 인생을 걱정하는 착한 아이이다. 그는 유식한 형을 늘 자랑스러워한다.
    독후감/창작| 2002.06.24| 23 페이지| 1,000원| 조회(422)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대학생 독후감/서평 (15개 묶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대학생 독후감/서평 (15개 묶음)
    조세희는 말한다. “칠십 년대는 파괴와 거짓 희망, 모멸, 폭압의 시대”였다고. “혁명이 필요할 때 혁명을 겪지 못했”고, “그래서 자라지 못하고 있다”고. 이 소설은 '갑갑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갑갑하지 않은 곳이 없다. 가슴 속이 턱하니 막혀 돌덩이가 짓누르고 있는 것만 같다. 그 돌덩이는 소설을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마치 '도가니'에 나오는 아이들이 열두 개의 단편 사이사이를 비집고 나와 보이지 않는 벽을 두드리며 피투성이가 된 손으로, 소리가 나오지 않는 목으로 찢어지는 비명소리를 지르며 울부짖고 있는 것만 같다. 칠 십년대의 사람들은 '죽은 땅'에서 살았다. 그들 모두가 열심히 일했고, 나쁜 짓을 하지도, 법을 어기지도 않았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도 올렸음에도,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오직, '그들의 고통을 알아주고 그 고통을 함께 져 줄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가 아닌, 지구조차 벗어난 달나라를 꿈 꿀만큼 그들에게는 생(生)이라는 게 주어지지 않았다. 인간의 고통을 잊어버린 지도자의 위선으로 가득 찬 희생이라는 탈을 쓴 착취와 야만 속에서 인간 취급조차 받지 못하는 지배 아래에서 인간의 고통을 느끼며 눈물 흘렸다. 인간이었어야 할 그들은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는 구역'에서 이질 집단에게 '보호' 받으며 모두 '난쟁이'가 되었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철공은 무심하게 떨어진다. 철공이 가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철공은 누워서 침을 뱉는 것처럼 그들에게로 떨어졌다. 그 철공이 독기를 품고 땅 속에 스며드는 것은 그들이 굶주리고 지쳐서 죽음이라는 평온한 안식 속에 잠이 들었을 때다. 그들이 떠나고 싶어 했던 달나라도, 릴리푸트읍도, 행복도 결국 그들의 죽음 뒤에 찾아왔다. 난쟁이가 그토록 원하는 달나라로 떠났을 때, 영호는 그에게 ‘타살당한 아버지’라고 했다. 영호는 죽음을 통해 숭고함이나 구원을 찾지 않는다.
    독후감/창작| 2016.11.19| 20 페이지| 2,000원| 조회(439)
  • [독후감]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독후감]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작가소개 . 이름 : 조세희 출생 : 1942년 8월 20일 출생지 : 경기도 가평 수상 : 1979년 제13회 동인문학상 데뷔 : 1965년 소설 `돛대없는 장선` 줄거리 및 해석 – 칼날 신애의 집에는 이 세 자루 있다. 큰 칼, 생선칼, 작은 막 칼. 신애는 자신을 에 비유, 앞 집과 뒷 집은 항상 고기 굽는 냄새가 나고 시끄러운 TV, 라디오소리가 끊이지 않음. 신애는 낮에 난장이를 만나 집에 수도를 개량후 사나이에게 . 신애는 딸과 함께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물을 받음. 줄거리 및 해석 – 우주여행 1. 대학입시를 앞 둔 윤호의 과외교사로 지섭이 옴. 지섭은 윤호에게 자기가 임을 밝힘. 2. 어느 날 지섭은 윤호에게 의 생활에 대해 얘기를 하며 지구와 달나라를 대조. 3. 대학입시에 떨어지고 지섭이 과외교사에서 집에서쫓겨나자 윤호는 책 속에 있던 에 손이 감. 4. 현실에서 계속 방황을 하는( 대학입시에서 떨어져 재수) 윤호와 윤희는 서로에게 이 와서 답안지를 뺏어간다는 얘기를 주고받음. 줄거리 및 해석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에서 힘겹게 살아가던 가족. 2.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집은 철거되고 입주권만 남음. 3. 승용차를 타고 온 사내에게 입주권을 팔게 됨. 4. 영희가 입주권을 찾기 위해 투기업자를 따라가 순결을 빼앗김 . 5. 금고속에 있는 입주권과 돈을 챙겨 도망. 6.집에 돌아온 영희는 아버지가 벽돌 공장 에서 자살했음을 알게 됨.
    독후감/창작| 2006.11.22| 18 페이지| 2,000원| 조회(1,588)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독후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독후감
    4.현실사회와 이상사회 책의 끝에 붙은 해설에 나오는 대로 이 이야기는 대립적 세계관을 전제로 깔고 있다. 비단 부자와 가난한 자의 대립뿐만 아니라 현실과 이상이라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는 각종의 대립들이 이야기의 곳곳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 작품 속에서 묘사되는 현실사회는 영수가 말하는 것처럼 전쟁이나 지옥과 같은 것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그들은 무엇 하나 마음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법과 사회 제도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자랑스럽게 외치고 있지만 그런 선전은 그들에게는 그저 아무 소용 없는 울림일 뿐이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노동의 구조였고, 부가 부를 재생산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근본적인 병폐에 있었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고 아껴 쓰기만 한다면 잘 살 수 있는 사회라는 절대 깨지지 않는 규칙을 정해놓았지만, 애초에 그들은 그 규칙에 동의한 적도 없고, 그 규칙을 만드는 데 참여한 적도 없으며, 그 규칙은 실제로 그렇지도 않았다. 그것은 실제로는 매우 불공평한 규칙이었다. 그 규칙은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이 처하게 되는 불평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그것을 고려하지 않은 평등이라는 것은 그저 허울에 불과할 뿐임을 모두가 알고 있는 동시에 모두가 그것을 부정했다. 심지어는 그런 규칙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까지도 그것을 부정하거나 애써 모른 채 하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이 이야기 속에서 그려지는 현실 사회다. 그런 규칙을 만들어 놓은 사람들은 심지어 그런 규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그러면서 가지지 못한 자들이 그런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불법’을 운운했다.
    독후감/창작| 2012.05.04| 16 페이지| 3,000원| 조회(275)
  • 난쏘공
    난쏘공
    소설가. 경기도 가평 출생. 경희대 국문과 졸업.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돛대 없는 장선(葬船)”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나,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다가 1975년 <문학사상>에 “칼날”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재개하였으며, 이후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연작을 쓰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스스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즐겨 읽었다고 했듯이 인간의 죄의 근원이 어디 있으며,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사회의 부조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검토를 한다. 그런 만큼 그의 작품은 기층 민중들의 애환이 매우 정밀하게 그려져 있다. 한편, 그 부정성을 드러내는 형식에 있어서의 세련됨과 서정적 문체는 그의 소설을 한결 힘있는 것으로 만든다. 비교적 과작(寡作)의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1970년대 산업 사회의 병리(病理)를 가장 예민하고 감동적으로 포착한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주요 작품으로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외에 “나무 한 그루 서 있거라”, “모두 네 잎 토끼풀”, “모독”, “어린 왕자”, “하얀 저고리” 등이 있다.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1. 줄거리 난쟁이를 아버지로 둔 우리 가족은 지옥과 같이 살아간다. 드디어 철거 계고장이 오고 말았다. 동사무소 앞에는 항의를 하는 주민과 거간꾼들로 가득했다. 소용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영호, 영희와 함께 아버지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온다. 어머니는 대문에 붙은 표찰을 뗀다. 별수 없는 것이다. 영호와 영희는 분노한다. 나는 어쩔 수 없다고 낙담한다. 아버지가 계고장을 마루 끝에 놓고 책을 읽는다. 아버지는 고생을 많이 했다. 아니 조상 대대로 고생을 많이 했다. 내가 인쇄 공장에서 일할 때 노비 매매 문서가 적힌 원고를 조판한 적이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선조들도 천민으로서 세습하여 신역을 바쳤다. 아버지에 이르러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옆집 명희 어머니로부터 돈을 빌린다. 우리 집에 세든 사람에게 내어 줄 돈이다. 그 돈은 예삿돈이 아니다.
    독후감/창작| 2015.11.17| 16 페이지| 1,000원| 조회(759)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조세희의 도시빈민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조세희의 도시빈민
    한 줄 키워드로 읽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뫼비우스의 띠, 낙원구, 행복동, 달동네, 난장이, 굴뚝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고기굽는 냄새란다. 우리도 나중에 해먹자. 나중에 언제? 너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집에서 살 수 있고, 고기도 날마다 먹을 수 있단다.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버려 * 이 책에 인용한 구절의 출전은‘이성과 힘’ 출간본입니다 조세희(1942-현재)는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났으며,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에 경향신문의 신춘문예에 <돛대없는 장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1970년 중반부터‘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의 연작소설인 칼날(1975), 뫼비우스의 띠 (1976), 우주여행(1976),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76), 육교위에서(1977), 은강 노동가족의 생계비(1977),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1977), 클라인씨의 병(1978),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1978) 등을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조세희는 이른바‘난장이 연작’을 통해 한국사회의 여러 모순형태인 빈부격차, 개발, 노동문제 등을 정면으로 다루었습니다. 이중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발표한지 40년이 되는데도 노동소외, 개발의 광풍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여전히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 사회적 영향과 의미가 적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중 략> 난장이 식구에게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모으면 조그마한 가게도 낼 수 있고, 두 아들이 공부를 해서 취직을 하면 보통 사람들 수준으로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꿈이지 현실이 아니었습니다. 난장이들이 사는 달동네의 달은 작은 꿈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달은 가난의 굴레입니다. 남들보다 열심히 일하고, 하루종일 노동해도 달나라에 갈 수는 없습니다. 꿈을 가득 담은 공을 아무리 차 올려도 결국은 다시 땅으로 떨어집니다.
    독후감/창작| 2020.05.09| 13 페이지| 1,000원| 조회(239)
  • 난쏘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_작품 완벽분석 / 독후감, 감상문
    난쏘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_작품 완벽분석 / 독후감, 감상문
    Ⅰ. 서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으로 칭함)이 쓰인 1970년대는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소시민들의 생활고가 심했던 시기였다. 작가 조세희도 벼랑으로 몰리는 소시민들의 처참한 생활상과 노동환경, 주거문제, 학생운동 등과 같은 시대적 상황을 ‘난쏘공’에 담아내고 있다. 이 작품은 숱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소시민의 삶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끊임없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요구한다. 우리 조원들이 특히 주안점을 두고 토론한 주제는 ‘공공연한 폭력의 난무, 하지만 이것에 저항할 수 없는 힘없는 소시민’이라는 내용이었다. 또한 거의 4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이러한 ‘폭력’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아직도 우리 사회의 하층 계급인 소시민은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청계천 복원사업과 용산 참사, 이 두 사건을 통해서도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점점 발전되어 가고 있다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힘없는 소수자의 권리가 박탈되는 이런 일이 왜 계속 반복되는 것일까? Ⅱ. 본론 이 작품의 저자인 조세희는 1965년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고서도 ‘소설가로서의 한계를 느껴’ 창작활동을 중단한 채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조세희는 유신체제의 절정기이던 1975년, 돌연 다시 펜을 들고 『난장이가 쏘아 올린 Ⅲ. 결론 이렇게 거의 11쪽이 다 되는 우리 조의 보고서가 끝을 맺으려 한다. 우리는 ‘난쏘공’을 통해 1970년대의 소시민들의 모습과 그리고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의 소시민들의 모습을 비교해가며 시대적 상황을 읽어낼 수 있었다. 작품 속에서 ‘영수’나 ‘영희’가 일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가 성장하고, 세계의 수출 강국이 되어가는 동안, 공장에서 밤낮없이 일했던 노동자들의 모습을 보며 한국의 경제성장의 빛과 그늘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고된 노동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우리의 경제적 자본이 쌓일 수 있었다는 생각에 약간 씁쓸하기도 하다. 소설 속 소시민들은 부가 쌓이면 더 이상 갈등이 없으리란 생각을 한다. 그런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우울하게 살아가며 나름대로의 이상향인 ‘달’ 과 같은 공간을 꿈꾼다. 조원들끼리 토의하던 중, 소설 속에 등장한 소시민들이 유리벽 속에 갇힌 ‘파리’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리벽은 투명하기에 파리는 그곳에 벽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이 바라보는 저 너머의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는 기대와
    독후감/창작| 2010.06.18| 12 페이지| 2,000원| 조회(4,146)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독후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독후감
    책을 읽을 때 작가의 말을 잘 읽는 편이 아닌데, 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으면서는 작가의 말을 읽어보게 되었다. 글의 호흡이 너무 급해서 작가의 정확한 의도를 알고 다시 읽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지섭’이라는 청년이 작가의 페르소나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 소설의 절정에서 벽을 부수고 들어오는 중장비 앞에서 먼지 앉은 고기를 먹는 장면은 사실 작가가 겪었던 일이었다. 작가는 먼지 앉은 식사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노트를 한권 사서 이 소설을 적었다고 한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실린 모든 단편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내몰리는 모습, 부유층 자제들의 방탕한 모습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그 대비되는 모습에서 문제의식을 느낄 뿐 아니라, 그런 문제들이 여전히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 빈부의 격차 같은 문제 뿐 아니라 그 당시의 독재에 대한 문제의식이 지난 해 우리가 정-재계의 부패함에서 느꼈던 충격과 다르지 않았다. 이 소설은, 사실 정치적인 글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정치적인 주장이 나타나 있지 않지만 정치를 ‘재화를 어디에 분배할 것인가’의 문제로 놓고 봤을 때, 경제논리와 복지의 대립이 그 어느 때보다 드러나 있는 오늘날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런 관점에서 소설의 첫 문단에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는 말이 가장 와 닿았다. 저들의 삶에 비추자면 나도 천국에 사는 사람이다. 나도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었고, 복지의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옥에 사는 사람들은 천국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자력으로는 탈출하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온 가족이 ‘오백년’동안 지었다는 그 집을(사실 오백년이 아니지만) 영호네 가족은 25만원에 홀랑 넘겨 버리지만, 자본가는 그렇게 쓸어온 입주권을 45만원에 손쉽게 되팔아버린다. 순결을 잃어가며 그 옆에 머무른 영희는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 것인가.
    독후감/창작| 2018.01.12| 12 페이지| 2,000원| 조회(1,010)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독후감상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독후감상문
    아이들이 신뢰하는 수학교사는 마지막 시간에 아이들에게 굴뚝 청소를 하는 두 아이의 우화를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으 ㅣ고정 관념에 충격을 주고, 이어 ‘뫼비우스의 띠’에 대한 설명을 한다. (사이, 생활이 어려운 곱추와 앉은뱅이는 아파트 재개발로 살고 있는 집을 헐값에 팔아버린 아파트 입주권을 되찾기 위해 입주권을 산 사내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준비한다. 저녁이 되어 돌아가는 부동산업자의 길을 막고 요구를 말하자, 부동산업자는 거짓말을 하고 폭력을 휘두른다. 부동산업자를 묶고 돈을 빼앗은 그들은 부동산업자를 차에 태워 불을 질러 살해한다. 받은 돈을 곱추와 앉은뱅이는 사내의 이득 몫을 뺀 나머지 이십만 원을 자신들의 몫이라며 찾아온다.) 평면인 종이를 길쭉한 직사각형으로 오려서 그 양끝을 맞붙이면 안과 겉 양면이 있게 된다. 그런데 이것을 한번 꼬아 양끝을 붙이면 안과 겉을 구별할 수 없는, 한 쪽 면만 갖는 곡면이 된다. 안과 밖이 구별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는 곧 우리가 갇혔다고 생각한 세상도 갇히지 않는 곳이며, 억압되어 있다고 느껴 탈출을 시도해도 되돌아 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수학 교사는 아이들에게 말한다. "인간의 지식은 터무니없이 간사한 역할을 맡을 때가 많다.··· 제군은 제군의 지식이 제군이 입을 이익에 맞추어 쓰여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칼날 꿈 많고 총명했던 신애는 책을 쓰는 게 소원이었던 현우와 희망을 품고 결혼한다. 그러나 죽어라 돈을 벌어도 허덕이게 된 부부는 이제 가족 간의 의사 소통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신문만 보는 현우,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믿는 큰아들, 라디오를 켜 놓고 공부하는 딸. 이들 가족은 공무원, 제과회사 차장 집들에 둘러 싸여 있다. 그들은 다 돈이 많이 드는 자가 수도를 놓고 밤에 물 받는 걱정을 안 한다. 신애는 수도꼭지를 낮춰 달면 물 받기가 수월해진다는 난쟁이의 말을 믿고 그에게 일을 맡긴다. 화가 난 자가 수도 설치하는 사내들은 신애네 집으로 찾아와 난쟁이를 폭행한다. 신애는 부엌의 생선칼로 그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사내들은 살의를 갖고 있는 신애가 두려워 도망 간다. 수도꼭지를 단 그 날 밤 난쟁이의 말처럼 정말 수돗물이 흘러 나왔다.
    독후감/창작| 2009.07.03| 11 페이지| 2,000원| 조회(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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