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 최초 등록일
- 2002.06.24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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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릴 적, 나는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진실만을 말하는 거울을 보았다. 그런데 오늘 그 거울 앞에 서보니, 거울 안에는 볼 품 없는 난장이가 보일 뿐이다. 표정이 어둡다. 그러나 가까이 가서 말을 걸어보기조차 꺼려진다. 결국, 나는 도망치고 거울 속의 난장이는 혼자가 되고 만다.
아빠와 엄마는 내가 난장이가 아니길 바라셨다. 멸시의 눈초리를 받아야하는 난장이의 생활은 부모님 대에서 끝나길 바라셨다. 나 역시 그것을 삶의 목표로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난장이의 아이들에게 세상으로 나가는 문은 좁기만 하다. 영수, 영호, 영희에게 지워진 삶은 고된 노동으로 지친 그들에게는 버거울 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희망 없는 삶을 벗어날 수 있는 끈을 놓지 않으려고 몸부림친다. 중학교마저 마치지 못하게 된 난장이의 아이들은 식자공으로, 빵집 종업원으로 일한다. 영수는 식자공으로 일하면서 일감으로 맡은 원고를 읽어가며 지식을 넓혀간다. 그것을 토대로 점점 사고의 폭이 깊어지는 영수는 사회의 모순을 깨달아간다. 그들의 투쟁이 시작된 것이다. 난장이의 또 다른 아들 영호는 자신보다, 힘겹기만한 형과 동생의 인생을 걱정하는 착한 아이이다. 그는 유식한 형을 늘 자랑스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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