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공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2.04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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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합창공연을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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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합창 공연을 어떤 것을 볼까 음악관 포스터를 유심히 보다가 많은 독주회 포스터 사이에 유일하게 합창 포스터를 찾았다. 12월 1일, 제 26회 아이노스 합창단의 정기연주회였다. 시기가 연말이니 만큼 공연주제는 크리스마스 곡으로 꾸며져 있었다.
주제가 ‘크리스마스’ 라서 합창을 보러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많이 익숙한 곡일 것이란 생각에 ‘합창을 일방적으로 들을 것이다.’라는 생각보다 ‘합창을 즐길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공연은 여의도의 영산 아트홀에서 했다. 가는 길, 아직 12월 1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나무가 꾸며져 있어, 한껏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끼며 공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공연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좋은 자리 달라고 여기저기 소리가 들렸지만, 난 예약을 오래 전에 해놓은 상태여서 7열 14번의 정말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꽉 찬 좌석, 26번째의 합창 공연은 내게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합창공연은 처음 와봤지만, 관객의 수와 26회라는 전통 있는 공연이라는 것을 봤을 때, ‘괜찮은 공연에 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공연 시작 전, 팜플렛을 살펴보다가 알토에 동덕여대 성악과 학생이 있는 것을 알았다. 대외적으로도 괜찮은 단체에서 활동하는 우리 학교 학생을 보니 학교에 대해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간단한 기도 후에 ‘여호와 여호와’란 여는 찬양으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챔버 앙상블과 함께한 잔잔한 느낌의 곡이었다. 합창단 모두 ‘기도손’을 하며 합창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오늘의 공연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이기 때문에 기도로써 마음을 정돈하며 공연을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는 찬양이 끝나고, 두 번째 주제는 ‘정통 성가’인 헨델의 Coronation Anthem No.2 의 ‘만 백성 다 기뻐해’, ‘주의 구원 인하여’, ‘영광 존귀 예배 모두 드리자’. ‘알렐루야’ 곡으로 꾸며졌다. 이 헨델의 곡에는 오르간 연주가 함께 했다. 기존에 생각한 웅장한 느낌의 오르간 연주가 아닌 통통 튀는 듯한 느낌의 연주였다. 합창은 그렇게 통통 튀진 않았지만, 오르간의 소리가 지배적으로 들려서인지 전체적인 소리는 별 다른 기교 없이 오르간 소리에 이끌린 단조롭게 깔끔한 소리로 들렸다. 세 번째 주제는 Oratorio `Messiah` 의 ‘주의 영광’, ‘정결케 하리라’, ‘우리를 위해 나셨다’, ‘할렐루야’ 곡으로 이루어졌다. ‘주의 영광’의 곡을 들을 때는 베이스의 깊은 소리가 내 귀를 자극시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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