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의 서편제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12.31
- 최종 저작일
- 2008.10
- 2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이청준의 서편제를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로 더 잘 알려진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는 1950년대 말 전라도 보성 읍 밖 소릿재 주막을 배경으로 인간으로서 더 이상 억누를 수 없는 한의 표출과 그 승화라는 주제를 판소리라는 소재를 통해 절묘하게 드러낸 소설이다.
원래 서편제란 판소리 창법 중 박유전 법제를 표준 삼아 섬진강 서쪽에서 부른 애절한 느낌의 계면조로 이루어진 소리인데 소설의 주제와 맞는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소릿재에 위치한 주막 안에서 여인이 소리를 뽑아대는 광경으로 시작이 된다. 사내는 읍내에서 소릿재의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찾아 든 것이다. 소릿재 주막의 주인은 남도소리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소리꾼 여인이다. 어느 날 이 주막에 북 장단을 치는 사내가 소릿재 여인 이야기를 듣고 손님으로 찾아 든다. 손님의 재촉에 의해 소리를 뽑아대는 그 여인은, 춘향가, 수궁가 등을 열창하면서 소리에 빠져든다. 사내는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소리의 내력에 관해 묻는다. 여인은 마지못해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어느 해 가을, 소리를 하는 쉰 살이 넘은 아비와 열다섯 정도의 어린 딸아이가 이곳에 이주하여 소리를 하며 살았는데, 소리꾼 아비는 병들어 죽는다. 계집아이는 혼자 오두막을 지키면서 아비를 대신하여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 못한 주인 어른은 어린 계집아이를 보살피도록 잔심부름꾼 계집아이와 술청지기 사내를 오두막집으로 보내 주막을 차리게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주막집 여인은 소리꾼 계집아이에게 소리를 배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