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전등사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7.09.27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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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통사찰중 전등사에대한 방문록입니다.
목차
1. 전등사 가는 길
2. 전등사에서
3. 집에 오는 길
본문내용
1. 전등사 가는 길
10월 28일 토요일 13시. 아침 일찍은 아니었지만 친구들 두 명과 강화도 전등사로 향했다. 친구들의 주말을 뺏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괜히 나 때문에 평소 가지도 않던 절에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한 것이다. 점심을 먹지 않았다는 친구에게 빵을 사주고, 나도 하나 사서 버스에 올라탔다. 자가용으로는 많이 가보았지만 버스로 강화도를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처음이라 그런지 출발부터 순탄하지 못했다. 인천 부평에서 출발하는 90번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동안을 달렸다. 90번이 아닌 700번을 탔으면 40분이면 도착한다고 한다. 또한 차비도 반값이다. 나중에 누군가가 강화도를 가거나 내가 다시 갈일이 있으면 그때는 꼭 700번을 탈것이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어딘가에 간다는 마음에 빵도 먹으면서 말도 하며 가고 있었다. 하지만 1시간이 다되어서 서로가 잠들기 시작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 보니 강화터미널에 도착해 있었다. 시계를 보니 14시 40분 이었다. 우리는 발걸음을 서두르기 시작했다. 해가 점점 짧아져서 얼마 안 있으면 해가 넘어가 어두워 질것 같았기 때문이다. 전등사는 강화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삼사십 분은 더들어가야 했다. 평소 자가용으로 올 때는 멀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날은 유난히 멀게만 느껴졌다. 한참을 기다리고 난 후에야 전등사 가는 버스를 탈수 있었다.(시골이라서 그런지 버스의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 그냥 사람 많이 가는 쪽으로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버스를 타면서 우리는 셋이 아닌 넷이 되었다. 그것은 바로 외국인 관광객 샘의 합류였다. 친구 중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고 한창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한 녀석이 버스에서 외국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나와 다른 한 친구는 뒤에 앉아서 무슨 말을 하나 처다 보고만 있었다. 버스가 전등사 앞 큰길가에 선 뒤 버스기사 아저씨의 “전등사요”라는 말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대부분이 내렸다.(대학교에서 엠티를 온 것
참고 자료
사찰문화연구원, 인천·경기도의 전통사찰 Ⅱ, 사찰문화연구원 출판국,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