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삼국의 지배체계를 국가별로 나누어 조사해보았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삼국의 지배체제
1.고구려의 지배체제
1) 부체제
2) 제가회의
2.백제의 지배체제
1) 관등
2) 중앙관직
3) 지방통치 체제
4) 정사암 회의
3.신라의 지배체제
1) 중앙통치조직
2) 재상제도의 운영
3) 골품제도
Ⅲ.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고구려에서는 지배세력을 ‘가’, 백제에서는 ‘한’, 신라에서는 ‘간’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모두 왕을 일컬은 우리 말이다. 가․한․간들은 본디 독자적으로 지배하는 영역과 백성을 가진 소국의 왕들이었다. 이들은 각기 독립 세력을 이루었지만, 서로 자기 세력의 크기를 견주어 작은 세력이 큰 세력에 굴복함으로써 평화를 유지하였다. 이렇게 우리 고대국가는 왕이 나라를 지배하여 이끌어 나갔다. 나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각 나라의 지배체제는 어떠했는지 알아보려 한다.
Ⅱ. 삼국의 지배체제
1. 고구려의 지배체제
1) 부체제
『삼국지』동이전 고구려조에서 “본래 5족이 있었다. 연노부, 절노부, 순노부, 관노부, 계루부가 그것이다. 본래 연노부에서 왕이 나왔는데, 점차 미약해져 계루부가 대신하였다.”고 하였다.『삼국사기』고구려 본기에서도 고구려 초기의 주요 인물들이 그가 소속된 부의 이름을 관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는 고구려의 전 시기를 통해서 존재하였다. 그러나 초기의 부와 뒷 시기의 그것 사이에서는 질적인 차이가 있었다.
『삼국사기』고구려 본기 초기 부분에 등장하는 부에 관한 기술을 보면, ‘나’와 ‘나부‘가 혼용되고 있다. 이는 곧 당대에는 사실상 ’부‘라는 용어보다 ’나‘라고 하였는데, 뒷 시기에 부분적으로 한자식 용언인 ’부‘를 소급해서 붙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는 천(川), 양(壤), 내(內), 노(奴) 등으로 표기되어 ’나‘란 명칭의 집단은 곧 어떤 천변이나 계곡의 집단을 뜻한다고 여겨진다. 고구려 발흥지인 압록강 중류 지역은 높은 산들이 이어지는 산간 지대로서, 『삼국지』동이전 고구려조에서 “큰 산과 깊은 계곡이 많고 넓은 들이 없으며, 사람들이 산의 골짜기를 따라 거주하며 계곡 물을 식수로 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현지의 자연환경과 부합한다.
고구려의 발흥기인 BC 1세기~AD 1세기에 있었던 ‘나’는 국가형성과정에 있는 소국과 같은 것으로 규정할 수 있겠다. 물론 ‘나’들간에는 크기에서의 대소와 사회적 성숙 정도에서 차이가 있어 그중 약소한 것들은 부족적인 성격의 집단이었을 수도 있겠으나, 상대적으로 큰 다수의 ‘나‘들은 소국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독립적인 소국인 이들 ‘나’가 상호 통합 과정을 거쳐 고구려 국가의 주요 구성 단위로 전환된 것이 5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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