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야생초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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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를 권장했던 여러 가지 책 중에서 야생초 편지를 선정해 읽은 까닭은 시적 표현처럼 보이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매력 때문이었다. 또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에서 추천하는 도서로 선정된 것이라는 이유도 이 책을 고르게 한 큰 이유였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책의 예쁜 디자인 때문이다. 자연의 향기를 담은 듯이 가볍고 편안한 누런 종이에 감각적인 글씨로 쓰여 있는 제목, 책을 펼쳐 보았을 때 보이는 알록달록한 컬러인쇄와 예쁜 삽화가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에 주저 없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야생초 편지가 느낌표 선정도서가 되었을 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는데 그 때가 내가 고등학생인 시기여서 입시 공부를 한다는 핑계로 읽지 않고, 수능이 끝나고 나서는 게으름을 피우느라 읽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 책을 잡게 되어 한편으로는 기쁘게 생각한다. 책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나는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저자가 손수 그린 예쁜 야생초 그림과 저자의 하루 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편지글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어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 흔히 널려있지만 별 관심 없이 지나치게 되는 많은 야생초에 대한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저자는 이렇게 가치 있지만 인정받지 못하고 홀대받는 풀들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우리의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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