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고 서문
- 최초 등록일
- 2007.01.1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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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발해고 서문에 대한
한자원문, 독음, 해설 세가지 모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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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高麗 不修渤海史 知高麗之不振也。昔者高氏居于北 曰高句麗。扶餘氏居于西南 왈백고려 부수발해사 지고려지불진야。석자고씨거우북 왈고구려。부여씨거우서남 왈백濟。朴昔金氏居于東南 曰新羅。是爲三國 宜其有三國史 而高麗修之是矣。及扶餘氏亡 제。박석금씨거우동남 왈신라。시위삼국 의기유삼국사 이고려수지시의。급부여씨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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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 발해사를 짓지 않았으니, 고려가 알고도 이를 쓰지 않은 것이다. 옛날 고씨가 북쪽에 머물면서 고구려를 세웠고, 부여씨가 서남쪽에 머물면서 백제를 세웠으며, 박·석·김씨가 동남쪽에 거주하면서 신라를 세웠으니, 이것이 삼국으로, 마땅히 삼국사가 있어야 했는데, 고려는 그를 편찬했으니 옳은 일이다. 부여씨가 망하고 고씨가 망하자, 김씨가 (삼국의) 남쪽을 차지하고, 대씨는 그 북쪽을 차지하여 발해를 세웠다. 이 (두나라를) 남북국이라 일컬어야 하고, 마땅히 남북국사가 있어야 함에도 고려가 이를 편찬하지 않은 것은 옳지 못한 일이다.
무릇 대씨가 누구인가? 바로 고구려의 사람이다. 그 대씨가 소유한 땅은 어느 땅인가? 바로 고구려의 땅으로, 동쪽과 서쪽, 북쪽을 개척하여 그보다 더 넓혔던 것이다. 김씨가 망하고 대씨가 망한 뒤에, 왕씨가 이를 통합하여 고려라고 하였는데, 그 남쪽으로 김씨의 땅을 온전히 소유하게 되었지만, 그 북쪽으로는 대씨의 땅을 대부분 소유하지 못하게 되어, 그 나머지는 여진족에게 들어가기도 하고, 거란족에게 들어가기도 하였다.
이 때, 고려를 위하여 계책을 세우는 사람들이 급히 발해사를 써서, 이를 가지고 "왜 우리 발해 땅을 돌려주지 않는가? 발해 땅은 바로 고구려 땅이다."라고 여진족을 꾸짖은 뒤에 장군 한명을 보내서 그 땅을 거두어 오게 했다면, 토문강(여기선 두만강) 북쪽의 땅을 소유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 이처럼 "왜 우리 발해 땅을 돌려주지 않는가? 발해 땅은 고구려 땅이다."라며 거란족을 꾸짖은 뒤에 장군 한명을 보내어 그 땅을 거두어 오게 했다면, 압록강 서쪽의 땅을 소유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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