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문술의 아름다운 경영
- 최초 등록일
- 2005.12.29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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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문술은 경영인들의 추세와 거꾸로 가는 연어 같은 사람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준비된 CEO 였다. ‘나는 늘 운이 좋았다. 다만 그 ‘운’이란 것에 대한 내 개념은 좀 특별하다. 내게 있어 ‘운’은 지독한 집중력으로 일궈내는 ‘필연’이다.’ -p 122
정문술에게 우연은 필연이었다. 정문술은 하루 15개 일간지를 샅샅이 읽으면서 어떤 사태의 추이를 추적하는 훈련을 했다. 우연히 신문에서 다룬 미래의 산업에 대한 기사를 보고 얻은 <미래산업>이라는 명칭은 결코 우연히 신문에서 눈에 뜨인 것이 아니라 두어달 간 이름을 찾기 위해서 고심하고 또 고심했기 때문에 눈에 뜨인 것이었다. 또한 그의 생각들은 그가 하루에 15개 이상의 일간지를 주의 깊고 공부함으로써 닦아져 있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의 이 말은 용기 없고, 미래에 대한 도전 또한 없으면서 사회나 환경 탓만 하는 이 시대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충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런 이유로 이 구절은 나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사실,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들을 볼 때 일차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 뒤에 숨은 ‘노력’ 이 아니라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그들의 사회적배경과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보이는 운이다. 정문술은 이러한 관점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틀림없이 우리가 발견해야 할 것은 그 뒤에 숨겨진 놀라운 집중력임에도 불구하고 다만 ‘억씨게 운 좋은 놈’으로 평가할 뿐이다. 기술에 대해 한 문외한이었던 그가 반도체장비를 개발하고 또 미래산업이라는 아주 건실한 회사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불쑥 찾아온 행운이 때문이 아닌, 다름아닌 끈질긴 그의 근성 때문이었다. 이 근성은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믿는다. ‘정문술의 아름다운 경영’은 나에게 나를 돌아보게 하는 반성의 계기를 주었다. 이책, 특히 이 부분을 읽으면서 20대 초반의 젊은이인 내가 43세의 퇴직자였던 정문술님 보다 훨씬 꿈도 없으며, 준비도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고 자료
정문술의 아름다운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