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번역사 산책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5.12.06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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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관광학 분야나 번역,통역 분야를 공부하는 분들이 읽기엔 좋은 책입니다..
저도 전공인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책 내용보다는 저의 느낌을 많이
적었습니다..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개인적으로 역사를 참 좋아한다. 사학과나 역사교육과로 진로를 고민할 정도로 고등학교 때 국사에 자신이 있었고 내가 주로 읽는 책 또한 대부분이 역사서이다. 역사에도 언어, 복식, 예절, 혼인, 주거형식 등등 많은 분야를 엿볼 수 있다. 물론 나는 이 분야의 책들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번역사 또한 사(史)의 일종으로 역사의 한 분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서에는 중국 고전들을 풀어내는 것에 그칠 뿐인 번역사를 세계사에서 언급한 이 책에 쉽게 흥미를 가지진 못했다. 역사하면 대부분 지루하다고 생각하듯이 나 또한 이 책은 왠지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경험상 자고로 역사책은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을 점점 알아가는 묘미가 쏠쏠하기 때문에 주저 없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을 펼치기까지 책을 구하기 위한 나의 노력과 시간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먼저 이 책은 크게 7개의 목차로 나눠져있고 각 목차마다 세세한 내용들을 첨부하고 있다. 내용상으로 구분하자면 전반부는 말 그대로 번역의 역사를 설명하고 후반부는 번역가들과 번역가 조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들어가는 말에 나와 있듯이 나는 작가가 많고 많은 나라 중에 왜 프랑스를 선택했는지 의문이 생겼다. 물론 자신의 나라 일본이라는 공간과 현재라는 시간을 새롭게 보고 싶어서라고 짧게나마 이유를 언급하지만 나는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작가가 프랑스 번역사에 흥미를 갖고 조사하면서 점점 놀라운 사실을 알아갈때의 그 환희는 충분히 공감하고 슬며시 웃음 지을 수 있었다. 그 놀라운 사실 중 하나가 최초의 종이라고 할 수 있는 이집트의 파피루스에서 번역이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얼마나 오래됐다는 것인가? 길게 잡아봤자 중세시대의 성서번역이 시초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사실이었다.
참고 자료
쓰지 유미. 번역사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