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최초 등록일
- 2005.11.25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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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성교육의 이해` 교양과목의 보고서로 냈던 독후감입니다.
감동을 주는 인디언 소년의 이야기로서
책에 대한 느낌과 감상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아원에서 매를 맞을 때도 울지 않았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울음을 참았다. 블루보이가 자신의 품에서 최후를 맞이할 때도 울지 않았다. ‘작은 나무’는 그 모든 죽음에 관하여 단순히 ‘죽음’이라는 이 외의 의미를 두지 않는 듯하였다. 오히려 블루보이라는 강아지가 죽을 기미를 보이자 태연하게 무덤을 파주는, 죽음이란 존재 앞에서 초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자연을 배운 소년은 그렇게 자연의 순리를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죽음이 눈앞에 닥쳐와도 자신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하늘로 갔던 `mr.와인`처럼 책의 뒷부분에서부터 순식간에 사라져가는 ‘윌로 존’과 ‘할아버지’ 그리고 ‘할머니’의 죽음을 소년은 너무도 자연스럽게...하지만 깊은 슬픔의 심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죽음이란 것에 현대인들은 많은 의미를 부여하려 하고 있다.
너무나 감정이 말라 버린 현대사회에서 어쩌면 그런 감정들을 되찾기 위한 최후의 발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다보니 집안의 온갖 경조사들은 일일이 챙겨야하고 하나하나가 짐으로 다가오는 벅차고 부담스러운 일이 되어버린 것 같다.
누군가가 한분 돌아가시면 평소에는 서로 잘 만나지도 않던 사람들과 친척들을 상갓집에서 마주치게 되는 바쁜 현대사회에서는 서로의 감정을 평소에 돌봐줄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보인다.
그런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사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이란 책을 처음 첩하고 몇 장을 넘겨 읽었을 때 나는 따분할 것이라는 자기도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일반적으로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휴머니즘적인 소설 등은 잘 보지 않는 나였기에 큰 기대 없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도 같다.
책은 초반부부터 끝까지 내용의 상당부분을 자연과 사물 묘사로 할애하고 있었다.
주인공 모습과 주인공이 살고 있는 집. 그리고 이미 몇 번을 언급했던 ‘작은 나무’의 코트 색깔이 노란색이란 것도 코트가 나올 적마다 ‘노란코트’라고 다시 말해주고 있었다. 이런 따분함이 점차 익숙함과 안정적인 느낌을 주면서부터 이 책에 대한 나의 몰입도가 높아져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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