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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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후 교직 수업을 들으며 학생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만 했다.
그러나 교육사회학을 들으며 나의 이러한 생각이 나에게 배울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은, 오만하고 위험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교육할 것인지 국가에서 정하고 교육 방법은 교사가 결정한다.
나 또한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 내에서 과목 별 선생님의 방식으로 교육 받았다.
때문에 이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교육사회학을 들으며 수업 시수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이 의문은 학교 교육 전체에 대한 의문으로 바뀌었다.
왜 국어는 일주일에 5시간을 듣고 체육은 1시간을 들을까. 이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가. 내가 교육 받을 당시에도 나와 내 또래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았으니 이는 확실히 아니다.
그렇다면 정부의 의견인가. 그렇다면 이렇게 교육받은 아이들은 정부가 원하는 아이들로 성장할 것이고 이 아이들이 이 나라에서 일하며 또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길러낼 것이다. 때문에 ‘창의 인재’를 육성하자 외쳐도 무늬만 창의 인재를 양성해 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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