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계급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5.03.21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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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유한계급의 탄생
2. 제작본능과 경쟁심의 양면성
3. 과시적 여가와 과시적 소비
4. 유한계급과 고등교육, 그리고 스포츠
본문내용
"프랑스 여성들은 전통과 가치를 따져 명품을 삽니다.
일본여성들은 소속감 때문에 삽니다. 남들다 있는데 나만 없으면 튀어 보이니까.
그렇다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떤가요? 한국여성들은 남들과 차별화하려고 명품을 삽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무슨 차별화를 추구하는 것인가요?
명품의 가치가 희소성이긴 하지만, 이것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내가 말하는 차별화라는 것은 오로지 가격입니다. 남들보다 더 비싼 가방 더 비싼 구두 더 비싼 브랜드를 가져야 더 성공한 듯이 보이는 차별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르테미스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비싼 브랜드여야 합니다. "
-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중에서
최근 경제 신문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기사 중에 눈에 띄는 글이 있었다. 바로 '비싸야 잘 팔리는 이상한 나라, 한국'에 대한 내용이었다. 최근 국내 경제는 미국과 일본, 중국의 영향으로 불안한 상태지만 명품업체들은 우리나라에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오히려 올렸다. 바로 한국인들은 질보다는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과시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한다는 가정하의 가격 전략이었다. 가격을 올려야 장사가 된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고 모순적이어 보이는 시장 논리가 한국에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왜 우리 사회는 이렇게 비싼 명품으로 자기 과시를 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일까?
사실 조금만 더 자세히 생각을 해보면, 이러한 상황은 비단 우리나라만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아닐 것이고, 또 이 시대만의 문제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런 일은 아무렇지 않게 발생하고 있고 그 시발점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유한계급론>을 쓴 베블런은 이런 문제를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에 고민을 했다. 베블런은 사람들이 왜, 언제부터 명품을 선호한다고 생각했을까? 그리고 그가 보았을 때 사치를 하는 사회는 어때보였을까?
유한계급의 탄생
베블런은 역사적인 시대를 총 네 등분하여 미개시대, 야만시대, 수공업시대, 그리고 기계생산시대로 보았다. 그리고 베블런은 이 중 야만시대에서부터 과시적인 소비의 풍토가 발생하였다고 말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