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바르트와 듀이의 흥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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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부분의 교사들은 교육에서 아동의 흥미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교육적 원리를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여긴다. 특히나 영어교육 쪽에서는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없는 영어 수업은 제2언어 습득 과정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이라는 의견들이 지배한다. 안타깝게도 아동의 흥미 존중 교육의 타당성에 대한 확신이 강렬한 나머지, ‘흥미’의 올바른 의미에 대해서는 더 이상 탐구하려 하지 않고, 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수업 방안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이다. 사실상, 흥미를 존중하여 가르친다는 원리는 흥미의 개념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애매성 때문에 많은 혼란을 빚어내었다. 흥미를 나타내는 영어 단어 interest에는 ‘흥미를 느낀다’ 고 할 때의 심리학적인 의미 이외에도 ‘이익이 된다’는 뜻의 규범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심리학적인 의미로 흥미를 해석한다면 아동중심 교육과정의 원리가 적용 될 수 있지만, 규범적인 의미로 흥미를 해석한다면 아동중심 교육과정 속 아동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가 의문점이다. 아동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게 내버려두는데 에는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교사나 교과과정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결국 흥미의 의미를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따라 교육에서 아동의 흥미를 존중한다는 말의 의미가 다르게 이해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헤르바르트와 듀이의 흥미론을 서로 비교해보고 차이점을 알아봄으로써, 흥미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해보고 그것에 입각하여 흥미 존중의 교육 원리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헤르바르트와 듀이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심리학적인 의미의 흥미와 사회의 영향력이라 할 수 있는 규범적인 의미의 흥미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흥미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측면 중 듀이는 개인 쪽에, 헤르바르트는 사회 쪽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양자는 대립을 나타낸다. 듀이의 교육과정의 가치는 개인의 기호, 바람, 희망, 욕구, 욕망 등에 기초하고 있다. 교과과정이 학생 개인의 목적과 수단, 방법과 목표와 상호 관련성에 기초하고 있다

참고 자료

김정국, ‘헤르바르트와 듀이의 흥미론 비교: 도덕교육에 주는 시사’, 한국도덕교육학회, 1999
박의수ㆍ강승규ㆍ정영수ㆍ강선보 공저, 「교육의 역사와 철학」, 동문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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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s, R.S.. Ethics and Education. London : George Allen ＆ Unwin., Ltd., 1966, 이홍우(역). 윤리학과 교육. 서울: 교육과학사,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