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진리

목차

1. 서문
2. 한국민족주의의 시작
3. 민족주의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
4. 한나 아렌트가 말하는 인간복수성

본문내용

1. 서문
민족주의란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민족의 통일과 독립․ 발전을 최고의 이념적 가치로 여기고 중시하는 주의라고 한다. 한국은 일제에 의한 식민지시대와 한국전쟁 등의 시기를 거치면서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애국심이 국민들에게 자리 잡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민족주의를 바탕에 둔 애국심은 때로는 부정적으로 배타적인 성격의 국민들로도 비추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애국심 또는 민족주의라는 이름하에 중국과 일본에 관련된 일에는 반발적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드러나기도 하고, 국제결혼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하여 배타적 태도를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대한민국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보인다면 그 근거가 정당성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이와 반대로 긍정적 의견을 보이는 이에게는 우호적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최근에 이러한 강경한 민족주의의 태도를 보였던 사건이 몇 개 있었다. 일명 재미교포인 아이돌 가수의 한국 비하 발언과 한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독일 여성의 한국 비하발언 서적 출간, 일본 진출 개그맨의 기미가요 박수 논란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 근래에는 북한도 우리와는 다른 민족이라는 의견과 함께 배척성이 강한 의견들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이러한 배타적 민족주의가 한국의 모든 국민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비약이겠지만, 왜 이러한 사고가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으며 그에 따른 문제점과 극복 방안에 대하여 한나 아렌트의 인간복수성을 통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2. 한국민족주의의 시작
대한민국은 한반도라는 땅에서 오랜 세월을 거쳐 이루어진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크게 고조선과 삼국시대, 통일신라와 후 삼국시대를 지나 조선으로 통일되고 일제 식민지시기와 분단의 시기를 지나 오늘 날에 이르렀다. 이러한 분열과 합(合)의 과정을 통해서 누군가를 배척하기도 하고 힘을 합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한국의 민족주의가 뿌리 깊게 자리 잡게 된 것일까? 혼란한 시기를 거쳐 조선이라는 한 국가 안에 국민으로 귀속되기 위해서는 신화적 요소와 결속을 위한 타 국가에 대한 배척 요소가 필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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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정치와 진리』, 김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