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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및 단일민족의 개념의 기원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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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연하게 우리나라 국민들이 모두 하나의 종족과 핏줄로 이루어진 한민족이라는 단일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고조선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우리나라 역사에 존재했던 나라의 구성원들과 그 후손들인 지금의 한국인들을 모두 같은 단일 종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고래로부터 잦은 외침을 비롯하여 외부와의 교류가 빈번했던 우리나라가 정말 한국인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의미의 단일민족 국가일까라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점이 생긴다.
일단 이 의문점에 대하여 고찰하기 전에 민족이란 말 자체가 종족적, 즉 혈통적 차원이 아닌 문화적, 역사적으로 형성된 집단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한민족’이라는 개념은 하나의 혈연적 집단이라기보다는 문화적, 역사적 공동체 개념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한국인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해왔던 고조선-부여-삼국시대로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 역사 속의 조상과 후손들이 하나의 종족적 혈통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상식이 잘못됐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흔히 사실이라고 여기는 하나의 핏줄로 연결되어 있는 단일 민족이란 개념은 어디서부터 나온 것인지, 언제부터 나타난 개념인지에 대하여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역사 속에 나타난 우리 민족의 혈통 관계에 대하여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라고 여겨지는 고조선의 종족 구성부터 살펴보자. 고조선의 건국 신화 자체가 토착 주민과 이주 주민 간의 혈연적 혼합을 얘기해 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아주 예전 한반도와 그 주변에는 고조선을 건국한 집단 외에도 수많은 문화집단과 종족집단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한 집단들은 각기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했었고, 또한 서로 다른 종교적 관행과 관습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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