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오만한 제국'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0.28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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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만한 제국'은 미국의 역사학자 하워드 진이 쓴 책이다. 미국의 이데올로기로부터의 독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쟁, 법률, 경제, 역사, 외교 등의 분야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미국의 폭력적이고 위선적인 모습을 분석하고 비판하였다. 나는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그동안 내가 읽은 책들의 대부분은 문학작품들이었고 이 책처럼 비문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에 대한 나의 관심은 거의 없었는데, 그이유는 물론 그런 책들은 재미없고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으며, 그것은 그런 책들의 주제가 나와는 상관없는 내용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기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은 문학이 아닌데도 정말 재미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에 내가 숙제 때문에 읽었던 조잡하게 번역된 몇몇 비문학서적들에 비해 이 책은 번역된 문장이 빠짐없이 앞뒤가 맞고 깔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이유는 저자가 글을 재미있게 썼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에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들이 실려있는데, 하나같이 그 주제와 저자의 생각을 잘 대변해주는 적절하고도 드라마틱한 실례들이라서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법과 정의' 항목에서 '국가에 대한 의무'라는 관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서양의 고전인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나오는 소크라테스의 국가에 대한 의견(사실은 플라톤의 의견이다)을 비판하는데, 바로 몇주 전 학교에서 수업과제로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었던 나에게는 저자의 비판이 너무나 강렬하고 명쾌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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