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한 제국 ' 을 읽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2.11.30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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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민주주의의 모범국가라는 인식 속에서 미국은 최근 대선을 통해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고 말았다. 이번 대선은 진흙탕 싸움끝에 연방법원의 판결로 부시가 대통령이 결정되는 과정은 우리가 평소 미국에 대해 얼마나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가를 느끼게 해주는 사건이었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은 인권과 자유, 평등과 평화의 천국으로 불리우는 미국의 한계와 그 진짜 속모습에 대해 확대된 시각을 갖게 해준다. ‘미국의 이데올로기로부터 독립’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철저하게 미국의 반대편에 서 있는 이 책에서 ‘그래도 미국은 모범국가’라는 인식은 위태위태하다.
이 책은 그 첫부분에서 ‘수단’과 ‘목적’이라는 논쟁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 목적을 위하여 수단을 사용한다. 그 수단이 정당한 것인가, 아닌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러한 정당성을 추후의 문제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수단이 합법적이라고 생각을 하면 그것을 정당하다고 보는 것이 통념이다. 이러한 사고에는 다분히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간다. 이러한 주관적 사고에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무력’이 행사되기도 한다. 이러한 것은 미국의 외교에서 보여 지듯이 “민주주의 국가는 설득이 통하지 않을 때는 무력을 사용한다”라는 말과 같이 과거 그리고 현재서 미국이 ‘민주주의’라는 목표를 위해 무력이라는 수단을 사용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그러한 무력 사용에 대하여 ‘민주주의=평화’라는 식으로 정당화하려고 한다. 이러한 ‘수단’과 ‘목적’은 ‘명령’과 ‘복종’으로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국가에 의한 명령은 그것이 정당성 여부를 떠나서 복종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복종을 통하여 국가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것이 당연하다는 것으로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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