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로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2.30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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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누들로드를 본 후 감상문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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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문에서 ‘누들로드’라는 다큐를 방영한다는 광고를 접했을 때, ‘누들로드’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noodle과 road의 결합어라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인류 최초의 패스트푸드’라는 부제를 보고 한참 고민하던 끝에 샌드위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왠지 ‘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 주인공이 카드 게임을 하면서 샌드위치를 먹었던 장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올 가을에서야 그 답을 알 수 있었다. 바로 국수였다. 샌드위치가 18세기 후반에 발명된 것에 반해 패스트푸드로서의 국수의 역사는 400년 전 일본의 에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국수는 다른 반찬 없이 간단히 먹을 수 있고,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그때그때 꺼내서 먹기도 편해 패스트푸드로서 제격이었다. 하지만 상업화, 도시화의 물결이 일었던 ‘에도시대’라는 배경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도시로 노동자들이 모이고, 이 노동자들은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고 조리 기구를 가지고 다니기도 번거로웠을 것이다. 즉, 국수가 패스트푸드화 될 수 있었던 것은 시대적 배경과, 노동자들의 처지, 국수의 특성. 이 세 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연이 아닌 것이다. 다큐 속, 지하철 옆 국수집 광경을 보고 있으면 에도시대에 이동식 판매대에서 노동자들이 국수를 먹는 모습이 그려진다. 가게와 이동식 판매대라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바쁘게 살며 식사를 챙겨먹지 못해 국수를 먹는 현대인과 타지에서 일을 하며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려는 에도시대의 노동자들이 비슷하고, 국수를 내놓는 방식이 같기 때문이다. 또한. 국수집을 어깨에 메고 이동하면서 국수를 파는 게 손수레를 끌면서 어묵과 떡볶이를 파는 현대의 모습과 비슷해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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