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왕생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12.12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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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왕생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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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원왕생가>는 신라 문무왕때 승려 광덕이 지었다는 10구체 향가로, 현세의 고난을 초극 하여 죽어서 내세의 극락에 왕생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노래이다. <도천수관음가>와 함께 기원가, 즉 기도하는 노래로서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기원가의 어법은 예배 대상에 대한 청원이나 탄원, 고백의 어법이 중심이 되는데, 이 노래 또한 이러한 어법 구조로 짜여 있다. 이 노래는 종교적인 색채가 짙어서 시적 정감이 약화될 우려가 있지만, 작자의 애절한 발원을 현세와 서방 극락정토를 잇는 중개자인 ‘달’에 호소하는 것으로 잘 극복하고 있다. 즉, 노래의 첫 부분을 ‘달’이라는 대상의 초월적 힘에 기대어 시작한 이 노래는 극락왕생의 강렬한 의지를 높은 경지의 서정성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원왕생가>는 전형적인 3장 구성의 사뇌가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노래의 첫 부분을 ‘달’이라는 대상의 초월적 힘에 기대어 시작한다. 1행에서는 호격조사 ‘하’를 통해 무정물인 ‘달’을 유정물로 만들고 있다. ‘달’은 이 노래에서 중요한 소재로 다루어지는데, ‘달’은 기도자(서정적 자아)가 위치한 현세와 극락정토인 서방을 잇는 중개자 또는 서방정토의 사자로서 상징적 의미를 띠고 있다.
3~4행에서는 무량수불전에 자신의 뜻을 말해달라고 청원을 하는데, 그 뜻이 무엇인지는 잠시 유보함으로써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 이어서 5~8행에서는 자신의 청원이 서방정토로 왕생하는 데 있음을 합장의 자세로 경건하게 아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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