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피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8.20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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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술피리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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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침내 오페라의 막이 올랐다. 등장하는 사람들은 조그만 장식용 인형처럼 작게 보였다. 그래도 모두들 활기차게 움직여 주었고, 가장 걱정했던 노랫소리 부분도 가수들의 목소리가 예술의 전당 전체를 울릴만큼 커서 오페라를 감상하는데 별다른 불편은 없었다.
막이 오름과 동시에 타미노가 커다란 뱀에 쫓겨 뛰어오다가 도와달라는 외침과 함께 바닥에 쓰러진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용이 아니라 분명히 뱀이었다. 검은 천을 뒤집어쓴 형상으로 움직이지도 않았고, 나오자마자 쓰러져버려서 어떤 움직임도 볼 수 없었다. 이미 내용을 숙지하고 온 사람이라면 모르겠으나, 이것으로는 저 뱀이 나와서 타미노를 위협한다는 내용을 전달하기가 어려웠다. 곧 궁전의 문이 열리고 베일을 쓴 세 명의 시녀가 나타나 마술을 부려 뱀을 죽이고는, 기절해 있는 타미노를 보고 그의 수려한 용모에 감탄하는 것 같았다. 서로 그의 용모를 찬미하며 바라보는데, 멀리서 파파게노의 피리소리가 들려온다. 그녀들은 이 사건을 여왕에게 보고하기 위하여 모두 그 자리를 떠난다. 겨우 정신을 차린 타미노는 파파게노의 피리소리와 그 옆에 죽어 있는 뱀을 보고 놀란다. 그는 새털로 만든 옷을 걸치고 있는 파파게노가 뱀을 퇴치하고 자신을 구해준 것으로 생각하여 고마워한다. 그리고 자신은 건너편에 있는 한 나라의 왕자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파파게노는 왕국이라든가 왕자, 영토 등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그
냥 신이 나서 자기 자랑을 한다. 자신은 새를 잡는 사냥꾼으로 여왕과 시녀들에게 새를 갖다 바치고 식량과 바꾸어 생활하고 있으며, 이 뱀도 자신이 죽였다고 흥겹게 말한다. 파파게노는 순수한 사람인지, 아니면 재미삼아 거짓말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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