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 최초 등록일
- 2009.02.19
- 최종 저작일
-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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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던 날을 읽고 쓴 독서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버몬트 지방에 사는 농부의 아들 로버트는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이웃집 태너 아저씨네 암소인 행주치마가 송아지 낳는 것을 보게 된다. 자기 바지를 벗어가며 해산을 도와주던 로버트는 행주치마 목구멍에 혹이 있는 걸 보고 입 속에 손을 넣어 혹을 끄집어낸다. 소에게 물려 뼈가 보일 정도로 큰 상처를 입고 한참 동안 누워 지냈지만 태너 아저씨가 감사의 표시로 준 아기 돼지 핑키를 받고 행복에 잠긴다.
로버트는 아버지의 성실한 삶을 통해, 또한 이웃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한다. 핑키를 주고, 러틀랜드라는 넓은 도시로 데려가기도 한 테너 아저씨, 뒤늦게 자기 인생의 과오를 뉘우치는 힐먼 아저씨, 베스콤 아줌마, 이라 아저씨도 인생을 가르쳐 주는 사람들이다. 힐먼 아저씨는 부인을 두고서 아버지 조카인 레티 펍스에게 아이를 갖게 한 사람이었다. 베스콤 아줌마는 남편이 죽은 후 외롭게 살다 이라 아저씨와 만나 결혼한다. 이런 모습들을 어린 로버트는 연민의 눈길로, 따스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잘못들과 새로운 출발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성숙함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작품에는 따뜻한 이야기들만 나오는 건 아니다. 족제비를 잡기 위해 후시라는 강아지를 죽이고 마는 어른들의 잔인성을 비판하기도 하고 가난한 삶에 대한 안타까움도 담아내고 있다. 사과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핑키는 새끼를 낳지 못한다. 가난한 아버지는 로버트가 아끼던 핑키마저 죽여야 한다. 로버트는 자신이 아끼는 것을 버려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 한 것이다.
참고 자료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