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던 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4.25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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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던 날을 읽고 적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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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_로버트 뉴턴 펙(1972)
이 소설은 12살 소년, 로버트가 삶의 아픔을 이겨내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가의 자전적 성장 소설이다.
로버트는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이웃집 태너 아저씨네 암소인 행주치마가 새끼를 낳는 것을 보게 되고 출산을 돕고 목에 걸린 혹까지 떼어내 준다. 행주치마에게 물려 다치기는 하지만 테너 아저씨로부터 송아지 출산에 대한 보상으로 아기 돼지 핑키를 선물로 받는다. 암소의 이름을 행주치마라고 부르는 데서 미소가 지어졌고 ‘행주치마가 목사님처럼 얌전해졌다’는 표현에 위트가 넘쳤다. 소설 초반부터 보기 드문 사건과 표현력으로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부족함이 없다.
로버트네 가족은 셰이커 교도로서 종교적 지침과 절제된 삶을 몸소 실천하며 살고 있다. 사치를 부리지 않고 검소하게 자기 삶을 꾸려가며 살아간다. 일요일에 야구를 보러가거나 변변한 옷을 사는 일조차 사치라고 여긴다.
아빠는 가난한 살림에도 스스로 부자라고 믿는다. 농사지을 땅이 있고 언젠가는 은행 빚을 갚으면 이 땅이 완전히 자기네 땅이 될 소박한 희망정도가 고작이다. 그리고 날마다 따뜻한 우유를 주는 데이지가 있고 세수를 하고 더러운 때도 벗기게 하는 비도 있고, 아름다운 황혼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부자라고 믿는다. 세속의 갈망이나 욕심 때문에 고통 받지 않는다. 돼지를 잡는 일이 아빠의 직업이지만 그것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아빠는 글자도 몰라 투표에도 참가할 수 없지만 경험을 통해 삶의 지혜가 온몸으로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다. 로버트는 이런 아빠를 가끔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아빠의 생각을 존중한다.
로버트의 농장생활은 자연과 더불어 숲과 들판을 뛰어다니며 동물들의 습성과 먹이사슬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깨우쳐간다. 그리고 이웃들과의 관계 속에서 로버트의 농장생활은 무르익어간다. 엄마와 이모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베스컴 아줌마가 친절한 사람임을 알게 되고 친숙해진다. 또한 좋은 이웃 태너 아저씨의 배려로 러틀랜드 박람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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