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을 읽고나서(독후감, 서평)

소개글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을 읽고나서(독후감,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지금 중학교 이후로는 아빠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번 해본 적 없는 무딘 아들이다.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빠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았을 무렵, 이미 나는 아빠와 성적 얘기밖에 하지 않았다. 그마저도 나 혼자 얘기하거나 아빠의 일방적인 말하기였다. 중학교 때만 해도 아빠의 말 한 마디에 난 반항을 했고 신뢰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학생이 되어서야 아빠의 말은 사실이었으며, 아빠는 정말 나보다 오래 사셨고 나보다 훨씬 이전에 내가 걸어간 길을 이미 걸어간 사람이란 것을 알아챘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세상이 너무도 달랐고, 그것을 체감했기 때문에 아닌가 싶다.
로버트 뉴턴 펙의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은 작가가 어린 시절과 그의 아버지를 회상하며 쓴 소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