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9.22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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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철학 관련 교양시간에 쓴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감상문입니다.
대단위 교양이었는데 만점으로 A+받았던 걸 보면 레포트의 내용도 탄탄한 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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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의 인생은 흔히 사계(四季)에 비유되곤 한다. 아마 계절의 변화 속에 만물의 생성원리가 우리의 인생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사계가 끊임없이 되풀이 되듯 우리의 인생도 영화의 제목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변화와 반복의 연속인 것이다. 특히 이 영화에서 표현한 불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은 ‘인간의 본질’적인 것에서 비롯되는 벗어 날 수 없는 업으로 인해 윤회하며 계속되는 윤회속에서도 결국은 자신의 업으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행위는 또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는 행위이자 새로운 시작으로써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영화의 첫 장인 ‘봄’의 시작역시 호수위에 부유하는 암자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면서 시작된다. 반야심경이 울리며 인생에 있어 봄이라 할 수 있는 시기를 거치고 있는 어린 동자승과 동자승을 관망하듯 바라보는 노승이 나온다. 동자승은 호수위의 암자를 지나 문 밖을 넘어서 천진한 웃음을 내며 물고기와, 개구리, 뱀에게 돌을 달아 업보를 쌓게 된다. 어리고 천진한듯하나 어리석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필연적인 모습이 아닐까. 이후 노승의 가르침에 물고기의 죽음을 돌이켜 슬퍼하는 모습은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한 생(生)의 고통을 느끼게 한다.
인생에 있어 여름에 해당하는 시기는 청소년기이다. ‘청소년(靑少年)’이라는 글자 그대로 사계에서 여름이 푸름을 발하듯 가장 생동적인 시기이자 인간적 번뇌와 욕망이 가장 충만한 시기이기도 하다. 성장하여 소년이 된 동자승은 암자로 오게 된 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 인간으로써의 애욕과 욕망을 갖게 된다. 소년과 소녀는 암자의 방안에서 문이 아닌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 욕망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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