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사계절에 담긴 인생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7.01.01
- 최종 저작일
- 2007.01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영화감상문]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사계절에 담긴 인생이야기)
목차
영화감상문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사계절에 담긴 인생이야기)
1. 봄 - 업 : 장난에 빠진 아이, 살생의 업을 시작하다
2. 여름 - 욕망 : 사랑에 눈뜬 소년, 집착을 알게 되다
순환, 다시 시작되는 봄
3. 가을 - 분노 : 절망에 빠진 청년, 고통으로 몸을 떨다
4. 겨울-비움 : 성찰하는 중년, 내면의 평화를 구하다
5. 그리고 봄 : 다시 새로운 인생의 사계가 시작되다
본문내용
영화는 사계절에 담긴 인생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은 인상파 김기덕 감독이 삶의 희로애락을 사계절에 비유해 청아한 수묵화처럼 그려낸 작품이다. 기가 육체를 만들고 육체가 단풍처럼 변하고 썩어 이슬로 땅에 스며드는 사람의 특성을 사계절의 반복과 같다고 가정하고, 육체적 성장에 따라 사물에 관한 사유 체계도 점점 성숙해감을 보여준다. 인과응보 또는 업보를 나타내기 위한 구조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비교적 단순하다. 사계절에 빗댄 수도승의 인생은 죄 없는 생명체에 돌을 매달아 괴롭힌 인(因)이 욕망과 집착이 부른 분노와 살인으로 치닫는 과(果)로 응보하는 과정으로서 그 이야기를 드러내는 이미지 주조 능력은 압도적이다. 인간은 이처럼 다양한 속성을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발현한다. 자신이 몸 기대어 살고 있는 자연과 타인을 사랑하면서도 해치게 되는 역설은 인간이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고통이다. 사랑을 핑계로 대상에 대한 독점과 지배를 정당화하려 하기 때문이다. 삶은 철학의 기본적인 주제로서 모든 대학 입시에 자주 출제되는 논제이다. 그러므로 삶에 대해 깊이 사유하면서 자신의 관(觀)을 세워야 한다. 어느 날 불현듯 세상에 나와 기억에도 없는 유아기를 보내고, 자아의 개념을 깨닫고 그 자아를 부정하면서 반항기를 겪고, 세상이 싫어져 방황하다 주위를 둘러본 끝에 사회에 순응하고, 그렇게 살아가고…. 건설적인 삶을 산다고 생각하다가도 이따금 답습이라는 단어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다. 살아가느냐, 살아지느냐. 멀찍이 떨어져 자신의 삶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진정한 여행자가 되려면, 그 순간 자신을 버려야 한다. 자기중심의 우주에서 자신을 빼내야 한다. 다른 사람도 나름의 삶이 있음을 온전히 믿어야 한다. 그리고...
참고 자료
없음